‘아시아 최대의류상권’ 겨냥
‘아시아 최대의류상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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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전략적 MOU체결 설 땅은

▲ 나병태 회장<동대문의류봉제협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경쟁자를 바로 알고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
국가경쟁력 차원의
정부관심과 동대문상인들의
단결이 절실하다

북경대홍문상권은 어떤 곳인가?
쉽게 말하자면 동대문상권의 확대로 볼수 있다. 청계천에 인접한 동대문상권을 확대해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의류원부자재에서부터 완제품상가가 빼

곡이 들어서 있고 위용이 놀랄만하다. 2004년 북경시는 제 6대 패션도시 육성책을 발표하면서 패션의 집산지상권을 주시했고 ‘대홍문’을 국제적으로 전략적 부각을 시키기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숨이 찰 정도로 빠른 속도를 몰아 오는 200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아시아의 패션리더’로서 당당히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정부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으며 2010년 안에 패션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흡수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간다는 것.
개방후 20여년간의 노력으로 베이징은 현대적 비즈니스의 여건을 갖추었고 이에 힘입어 대홍문은 60만평방미터안에 27개 대형상가가 집중해 있는 화북지역 최대상업지구로 급부상했다. 불과 4년만에 1만5000개의 점포가 입점해있고 저가에서 중가, 고가에 이르기까지 유명브랜드라면 앞다퉈 들어와야하는 것으로 인지될 정도의 ‘패션핵심지구’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의류제직과 방직, 도소매, 물류, 전자비즈니스, 금융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비즈니스지구로 토대를 닦았다고 중국 북경측은 강조하고 있다.


동대문과 전략적MOU 得·失
사실상 참가자들은 ‘득’이 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인프라를 다 넘겨주고 나면 2~3년 후에는 동대문 상인들이 북경 대홍문에서 장사를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지 ‘득’이라면 동대문상권의 디자이너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 우리 브랜드를 대홍문에 진출시키는 방안등에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대홍문 의류상가들은 상가별 뚜렷한 특징이 없고 층별 MD개념등이 적용되지 않아 산발적인데다 소재나 디자인, 봉제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점에서 동대문상권은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확고하다. 그러나 ‘주어야 할 것’이 더 많은 우리입장에선 향후 3~4년내에 중국이 따라잡을것이란 불안감도 앞선다.
나병태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회장은 “중소의류 봉제 임가공, 상인, 디자이너의 유관교류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자”고 포럼에서 강조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호보완체제’가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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