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한미 FTA 효과 극대를 위한 섬유산업 수출 확대전략’이란 주제로 열린‘섬유 비즈니스 상담회’모습 | ||
개막 이틀째인 1일 다목적홀에서 열린 ‘섬유 비즈니스 상담회’는 LA한인의류협회, 중남미한상연합회 회원 및 한상을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효과 극대를 위한 섬유산업 수출 확대전략’이란 주제로 열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하명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 FTA가 어려움에 직면한 섬유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수출, 고용, 생산, 무역수지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국내외 섬유업계의 인적·물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활발한 비지니스를 강화하여 국내섬유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섬유분야의 경우 한미 FTA 체결을 통해 미국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 및 장기적으로는 기술유입 등 생산성 제고로 대미 섬유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무드 조성으로 개성공단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LA한인의류협회 명원식 회장은 “미국 섬유·의류 제조 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 감소로 위기에 처해 있고 2012년까지는 현재보다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예측해 일찍이 프리미엄 진 시장으로 진출한 한인업체 모나키, 앤틱, 누디 등 브랜드들은 독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Cherish International의 Victor Kim 대표는 “칠레 남성복 수출업체 Textiles Pollak S.A.는 대표적인 미국진출 성공기업으로, 그 성공요인은 남성용 신사정장에 요구되는 기술력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03년 870만달러에서 2004년 1월 미-칠레 FTA 체결 후 148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었다”며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거나 유명브랜드 업체와 제휴하여 상호 보완하는 품목을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안했다.
신원 강의석 부장은 “지난 2004년 12월 개성법인을 설립한 신원은 현재 882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4억의 매출액을 달성, 올해는 30억이상의 매출액을 내다보고 있다”며 “양질의 노동력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 차량·물자의 출입간소화를 통한 효율적 시간관리, 관리체계 확립 등 우선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피에프아이엔 이현주 실장은 ‘08/09 F/W 패션트랜드’에 대해 “레트로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믹싱한 Retro Remix, 네오 미니멀에 도시 인텔리를 조화시킨 Lighten style이 새롭고 모던한 느낌을 줄 것”이라며 “은은한 광택소재를 사용, 컬러는 레드에서 바이올렛으로, 또는 블루에서 그린으로 이어지는 색채들의 모노크룸으로 강한 개성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윤소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