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유아동 인구에 고급아동복 수요 무궁무진
법인설립·생산공장 구축·현지매장 개설 러시
‘트윈키즈’ ‘아워큐’ ‘이랜드’ ‘무냐무냐’등 유아동복 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이들 브랜드사들은 중국 내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 완비를 바탕으로 현지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트윈키즈’는 올해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현재 상해, 베이징, 광저우 등에 77개의 매장을 확보했고 내년까지 중국 내에 총 20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상해지점은 지난 9월부터 전체 매출 5위 안에 손꼽힐 정도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작년 동기대비 매출이 400% 신장했다. ‘트윈키즈’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75%의 신장세를 보이며, 올해 550억원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워큐 주니어’는 상해에 지사를 개설하고 80개 중국 유명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고 있다. 급팽창하는 중국 특성에 맞게 에이지를 15세 까지 낮추고 고급화 마케팅을 펼치는 등 호환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워큐 주니어’측은 “브랜드의 제품력을 적극적으로 노출해 중국시장에 어필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100개 매장 오픈계획”이라 밝혔다. ‘아워큐 주니어’는 중국시장에서의 이러한 여세를 볼아 국내에서도 동기 대비 매출이 15%신장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아동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랜드 월드도 ‘포인포’ 등으로 상하이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렇게 국내 유아동복 업체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비단 현지의 16세 이하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 즉 총인구의 1/4인 약 3억8천만명의 거대한 규모만이 아니다. 이는 34%의 어린이가 외동으로, 최근 부모들이 과감한 양육비를 지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고급 아동복 구매에 지출을 늘리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아동복 시장에서는 외국 브랜드 수입 제품과 해외 라이선스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국내 업체들이 자국 브랜드파워가 부족한 중국아동복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