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영매장 오픈…내년 5개점 추가 개설
▲ 후아유’미국 직영매장 내부 | ||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후아유’는 그동안 미국 시장공략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확신하고 본격 채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한미 FTA타결 등에 따른 미국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쳐 이달 120평 규모 매장을 열었다. 국내 캐주얼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경사로 지난 9일 직영 1호점을 연 ‘후아유’를 선발로 여타 이랜드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직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후아유’ 1호점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타운에 위치한 ‘스탬포드쇼핑몰’ 1층에 396.696㎡(120평) 규모다. 이곳 쇼핑몰에는 이미 한국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갭’ ‘바나나리퍼블릭’ ‘아베크롬비앤피치’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어 ‘후아유’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내년 5월경 뉴저지주에 2호점을 비롯 내년까지 5개의 매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후아유’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문화와 패션이 조화된 100평 이상 대형매장을 특징적으로 내세운 ‘메가컨셉샵’으로 출범했다. ‘캘리포니안 드림’을 컨셉으로 매장 내 디스플레이 소품들과 배경음악, 분사향수까지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올 정도로 치밀한 마케팅전략을 펼치면서 ‘후아유’가 미국 브랜드로 인정받을 정도로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40개의 매장에서 연말까지 총 5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1999년 ‘이랜드키즈’로 ‘홀세일즈’ 형태로 미국에 판매되고 있다. Sak’s 5th Ave와 같은 고급 백화점과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즈, 뉴욕 매디슨애비뉴, 맨하튼의 Upper East등 고급 주택가에서 500여개 아동복전문 매장을 통해 ‘폴로키즈’등과 같은 높은 가격대로 현재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캐주얼 브랜드 ‘이랜드’를 패션박람회에 출품, 5,500여개 브랜드가운데 ‘Best Booth Award’를 수상하는 등 제품력과 디자인 수준을 인정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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