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골프웨어 시장의 새 바람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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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시장이 캐주얼화 되어 가는 추세에 따라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캐주얼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려 골프웨어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캐주얼 라인을 도입하고 보다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로 리뉴얼하는 등 영이미지 구축에 주력했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들은 너무 오버액션(?) 하다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줘 이도저도 아닌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이는 자기중심 없이 무분별하게 브랜드 컨셉을 수정하거나 베끼기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30대는 물론이고 20대 초반의 아주(?)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내년 S/S에 속속 런칭을 앞두고 있다. Do 골퍼를 위한 액티브 골프웨어를 지향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는 이들 브랜드들은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이 성공한다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새로운 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 브랜드와 어떻게 차별화 하느냐다.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을 위한 상품 개발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하고, 토탈 코디의 개념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구색도 필요하다. 제품의 퀄리티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브랜드에 맞는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 Do 골프에만 치중한 상품 전개 방식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패턴을 가진 신세대층 고객을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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