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복 이사 | ||
‘10년 젊어 보이는 남성복’이라는 헤드카피로 신사복에 캐릭터 감도를 지향하는 ‘유텐’은 올 하반기 침체된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첫 선을 보였다.
65만장을 소화해내는 중국 대련의 자체공장을 통한 품질관리와 중간비용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메리트로 삼고 있으며, 컨셉 또한 기존 신사복과 달리 트렌드하고 실루엣을 살려 30대는 물론 20, 40대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소리아노’의 매장과 할인점 등지에서 마켓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대구, 일산에 매장을 오픈한 ‘유텐’은 80%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 매장의 경우 200벌 이상이 판매돼 일요일 하루에 1천만원대 매출을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시작을 보인 ‘유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앞서 가격대 포 지셔닝을 새롭게 정립한다.
김창복 이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유텐’은 10만원대의 기획 상품을 유지하지만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 30만원대를 50%까지 확대하고 20%정도는 그 이상의 프리미엄급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세분화의 발단이 된 또 다른 요인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저가 기획 상품이 좋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반면, 일부 고정고객들은 예복을 주문할 정도로 품질 신뢰도를 얻고 있기 때이라고.
유통망 확대에 있어서도 신중성을 기하고 있는 회사는 마케팅, 인력관리 등 브랜드 외적인 요소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김 이사는 “‘유텐’의 유통망을 확대시키기 전에 기존 ‘소리아노’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총 37개의 매장에서 비효율 매장을 8개 정리하고 내년까지 45개 매장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상권 특성에 맞게 ‘소리아노’를 ‘유텐’으로 리뉴얼하거나 복합매장 형식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젊은 모델을 기용해 내년 S/S부터 마케팅부분을 강화시키고 무엇보다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샵매니저와 대리점주들의 철저한 관리와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브랜드 사업에서만 1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BD&K은 새로운 컨셉과 기획력으로 무장한 ‘유텐’으로 내년 남성복 시장의 다크호스자리를 점찍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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