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캐주얼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힘이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실적개선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FnC코오롱은 ‘코오롱스포츠’를 선두로, ‘헤드’ ‘잭니클라우스’와 ‘엘로드’ 등이 고른 실적을 올렸다. 또 ‘헨리코튼’ 시리즈 등 캐주얼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FnC코오롱는 작년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52.3% 상승한 224억 원, 매출액은 4,299억 원으로 17.7% 상승했다고 밝혔다. ▶11일자 1면 관련기사 참조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자회사인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의 실적개선이 주 이유.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지난해 패션업계 평균 신장률이 3.8% 정도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FnC코오롱의 매출성장률은 놀라운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8.85%를 달성, 매출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함께 개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초 관리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브리지’는 비효율적인 수출부문 정리로 매출액이 1% 감소한 1,325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보다 73% 증가한 117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코오롱패션은 지속적인 매장 확장 전략으로 매출 25.9% 성장한 2,177억 원, 당기 순이익은 202% 성장한 59억 원을 달성해, 총 7,80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16.1%의 놀라운 성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