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친환경’ 제품 확대로 견제
국내 유아동복업계에 ‘친환경’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같은 양상은 중국산 수입 이불과 장난감 그리고 아기 의류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테히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기준치의 200배 이상 검출되는 등 지난해와 2005년 이후 다시 유아동복 안전 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기 때문.
이를 계기로 유아동복 업계에서는 우유섬유, 콩이나 알로에, 참숯, 키토산, 녹차 등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을 이용한 섬유와 의류를 속속 선보
▲ 지난해에 이어 유해물질 검출이 거론돼 업체들이 친환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타티네쇼콜라’ | ||
‘알로앤 루’는 지난해 ‘우유 섬유’로 만든 유아복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유 섬유’는 10종류의 아미노산을 지닌 우유의 천연단백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피부에 닿는 느낌이 우유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워 연약한 아기피부에 적합한 신개념 신소재다.
또 ‘아가방앤컴퍼니’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8%를 유기농 면 의류에서 올렸고, 최근에는 은사를 이용한 내의, 배냇저고리, 이불, 젖병과 대나무, 너도밤나무, 녹차, 코코넛, 알로에, 콩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한 섬유들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업계자체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동복 ‘아워큐주니어’는 친환경 상품으로 출시한 오가닉 데님과 비타민 티셔츠가 대중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초에 출시를 시작한 오가닉 데님은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나 아토피, 알레르기를 가진 자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 ‘아워큐’관계자는 “친환경 제품들 반응이 좋아 점차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주니어 브랜드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와 2005년 유아동용 원피스, 티셔츠 등에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나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각각 72ppm, 29ppm 검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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