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춘식 전 (주)코오롱 부사장이 내정됐다. 섬개연은 23일 ‘원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총 5명의 원장후보 중 이춘식씨를 최종 1인으로 선정했다.
이춘식씨는 25일 섬개연 이사회를 통해 최종 추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원장 선임이 확정적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연구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앞두고 있어 신임 원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박노욱 이사장은 “연구소의 체질개선과 인력 재배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연구소다운 연구소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며 원장의 역할과 연구소 내외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춘식 원장 내정자는 대구 계성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주)코오롱에 입사, 도쿄지사장, 영남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섬개연 이사회 추인과 지경부장관 승인을 거쳐 8월5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공개모집에 응한 조상호 원장은 23일 중도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