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대표 신용호)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이색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의 장인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외 유명 감독, 배우 등 전국 약 30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로 주의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색 페스티벌로 주의의 이목을 모았던 금강제화는 ‘슈어홀릭’ 작가인 박영숙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 구두를 모티브로 한 그림을 해운대 백사장에 전시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그림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주제로 하이힐을 소비사회의 문화적 기호로 바라본 박영숙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패션을 통한 여성의 꿈과 욕망’을 표현했다.
또한 환경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자재 감소와 환경 보호 실천의 의미를 둔 김계현 조형작가의 재활용 캔으로 만든 초대형 구두 조형물은 실제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구두를 모티브로 제작돼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2500개의 캔을 소재로 실제 사람보다 큰 사이즈의 대형 구두 조형물 제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 소규모 레드카펫과 포토월을 설치해 조형물을 전시함으로써 영화제 퍼포먼스의 느낌을 더했다.
한편 올해 역시 아시아의 수많은 스타들이 모이는 부산국제 영화제 개막식, ‘AFAN 스타로드’ 행사에 강수연, 최강희, 김선아, 최정윤, 민지혜 등의 배우와 필리핀 여배우 마르세데스 카브랄이 ‘카메오’ 구두를 신고 레드카펫을 밝아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금강제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작가의 작품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및 내년 1월 인사동에서 박영숙 작가 그림 전시회를 선보이는 등 문화·아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에 고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