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한복·T셔츠·가방·스카프 선보여
한글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한우리(한글창작연구소 소장)씨는 최근 자신의 한글 그림을 모티브로 한 패션작품을 선보여 화제다. 그동안 자신이 그린 한글그림을 한복, T셔츠, 가방, 스카프 등에 주입해 한국적이고도 이색적인 패션작품을 시도해 오고있다. 최근 한글을 소재로한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우리 소장의 한글그림에는 뜻과 의미가 있다는데 차별화된다.한우리 소장에 의하면 단군조선시대의 가림토 문자가 훈민정음의 모티브가 된 것은 물론, 중국 갑골문자, 일본 초기 신대문자, 몽고의 파스파 문자, 인도의 구자라트 문자 등이 가림토 문자의 영향을 받았으며 실질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학설이 제기되어 오고 있다는 것.
43년전 외래어 무법천지의 간판을 보고 세계 문명의 영향을 준 한글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한글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한우리 소장은 “한류의 근본은 한글이다. 한글은 과학성과 독창성뿐 아니라 예술성을 함유하여 세계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한글을 소재로한 디자인으로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에 시도한다면 한국을 대표할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글명작 T셔츠, 요일패션 T셔츠, 각종 띠 패션 T셔츠등을 출시한 한우리소장은 다양한 상품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한점한점 손으로 그려넣다 보니 소량생산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의류업체와 손잡고 대량 상품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의 한글그림을 모티브로 상품화할 업체를 기다리고 있다.
한우리 소장은 자신의 한글그림을 한복에 매치한 ‘한글과 한복의 만남 패션쇼’를 준비 중이며 ‘한글그림 디자인 3집’ 발간을 준비 중이다.
/윤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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