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예 섬유·패션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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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2009서 공격적 마케팅

중국시장서 글로벌 경기침체 탈출해법 찾는다

품질·디자인·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정예의 한국 섬유패션업체가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지난 6년간 중국시장 개척에 플랫폼 역할을 해온 PIS를 통해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제7회 ‘프리뷰 인 상하이’를 오는 4월22일 중국 상하이마트에서 열고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모든 것을 알린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활로를 뚫는 역발상으로 무장시킨다.
PIS 2009에는 중국시장 진출 성공신화를 쓴 이랜드를 비롯 EXR, 보끄레머천다이징, 아르테인터내셔날, 인디에프 등 기존 중국 진출 기업들이 견인차로 나선다.
섬산련은 지난 6년간에 걸쳐 한국 섬유·패션업계의 대중국 진출 비즈니스 플렛폼 역할을 수행해 온 ‘프리뷰 인 상하이’ 컨셉으로 무엇보다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업체들의 기존 거래 바이어와 전시회 기간 중 상담을 희망하는 유력 추천 바이어를 우선적으로 선별·초청하고, 이들 바이어와의 원활한 상담 지원차 별도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브랜드 업체들을 위한 패션쇼와 소재업체들을 위해 개발소재로 만든 의상을 선보이는 대규모 트레이드쇼 개최를 통해 바이어와의 상담효과를 높인다.
올해 참가업체 면면역시 거의 최정예급이다. EXR, 보끄레머천다이징, 아르테인터내셔날, 인디에프, 쌈지, 톰보이 등 국내 대표 브랜드 업체들과 신규 참가업체인 이랜드 그룹, MK Trend, 제시뉴욕, 리드마크, 아비스타, 삼양모피, 참존어패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랜드는 중국내 124개 도시에 480개 백화점내 1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경대·칭화대 등의 인재들이 최고로 선망하는 직장으로 손꼽히며 중국 유통채널에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어 이랜드의 참가는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두나, 인디부니, 쿰, 미유인터내셔날, FIF, 몬테밀라노 등 중견 패션업체들도 독특한
캐릭터와 디자인력을 앞세워 중국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소재업체로는 코팅직물 생산업체인 덕성P&T, 박지직물과 폴리후직물을 주로 생산하는 덕우실업, 자카드 전문업체인 백산무역, 교직물업체인 서진텍스타일 등 대구 KTC 회원사를 비롯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기능성·친환경 소재 생산업체등 총 6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PIS 2009에서는 규모 확대를 통한 바이어 유치가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동일한 기간 및 장소에서 중국 상하이마트 주최 전시회 ‘제6회 중국 국제 섬유·의류 교역전(The 6th China Int’l Textile & Apparel Trade Fair)이 공동 개최돼 바이어 및 참관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백화점협회, 중국쇼핑센터위원회, 중국 전문 컨설팅업체 및 전문 바이어 초청 대행기관을 통해 중국내 각 지역 백화점, 대형쇼핑몰, 전문 수입상, 대리상 등 중국 유통바이어 참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소재업체들 지원을 위해 상하이마트와 협력, 중국 대형 봉제·패션기업, 의류 총판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텔레마케팅에 나선다. 또 상하이에 진출 활발한 상담· 계약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상하이 지사를 통해 치필량그룹, 화이트컬러, 샨샨, 야거얼, 카이카이, 보시덩, 리닝그룹, 신샹다어패럴 등 중국의 대표적인 대형 브랜드와 리엔풍, H&M, 타겟, 에디바우어, 휴거보스 등 글로벌 바잉오피스 및 대형 의류업체들을 적극 초청키로 했다.


부대행사로는 유통과 패션 관련 전문 세미나를 포함 각 복종별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와 소재업체들의 출품 아이템으로 의상을 제작해 패션쇼로 선보이는 ‘트레이드쇼’ 를 연다.
섬산련 최문창 부장은 “IMF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섬유패션업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년 경기회복기 이후의 시장선점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특히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을 한국 패션브랜드들의 글로벌 브랜드 창출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번 전시회가 위기극복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6.8%를 기록,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있는 상태. 그렇지만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평균 9.0%를 기록해 선진국의 1.4%, 개도국과 신흥국가들의 6.6%에 비하면 아직까지 성장 잠재력이 매우 양호한 편이다.
또 중국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내수확대 정책은 중국내 투자 감소 우려를 완화하고 견실한 소비성장세를 유지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섬유패션업계 역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경쟁과 내수감소에 따른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으면서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친숙하고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도전이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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