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체 다수포함 ‘충격’
물량추정 불가…‘신뢰 저하’ 파장 우려식약청 기준 미비 “우리도 피해자” 토로
베이비 파우더 석면 검출 파동과 관련 평소 철저한 브랜드 관리에 주력해 온 유아동복 리딩 업체가 다수 포함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식약청은 ‘보령누크 베이비파우다’,’보령누크 베이비칼라콤팩트파우다’, ‘보령누크 베이비콤팩트파우다 화이트’, ‘보령누크 크리닉베이비파우다 분말’(이상 보령메디앙스), ‘베비라 베이비콤팩트파우더’, ‘베비라 베이비파우더’(이상 유씨엘), ‘라꾸베 베이비파우더’(한국콜마), ‘큐티마망 베이비파우더’(성광제약), ‘락희 베이비파우다’(락희제약), ‘알로앤루 베이비콤팩트파우더’(대봉엘에스), ‘모니카 베이비파우더’(한국모니카제약) 등 11종과 덕산약품공업이 공급한 원료 ‘덕산탈크’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관련 유아동복 업체는 보령메디앙스 (보령 누크 베이비파우다외 3개), 이에프이(라꾸베 베이비 파우더), 올아이원 (베비라 베이비 파우더 외 1개), 제로투세븐 (알로엔 루 베이비 콤팩트 파우더 )등 4개 업체.
보령메디앙스와 이에프이는 유아동 의류업계 리딩업체로, 제로 투 세븐은 유아동 후발 업체지만 매일유업 후광을 등에 업고 지난해부터 마트 유통을 통해 성장세를 올리고 있는 업체다.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보령메디앙스는 “누크 파우더 전용 고객상담팀을 운영하고 이미지 쇄신 대책에 대한 내부 회의가 진행 중”으로 리콜 물량 추정치는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프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 공지가 나간 상태다. 한국콜마에서 제조한 제품이니 이에프이 업체명은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올아이원은 “고객들께는 죄송하지만 식약청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을 당하게 돼 피해자 입장”이라고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교환 환불 중이며 내부 대책 회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가방앤컴퍼니는 “현재 아가방브랜드가 붙은 제품은 석면 성분 불검출로 판명됐다. 수입용 제품 관련해서는 내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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