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쇼 2009’는 비즈니스 창출의 장
‘DPG쇼 2009’는 비즈니스 창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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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섬유·DTP 접목…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패션섬유 산업과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의 접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을 보여준 ‘DPGshow 2009’가 지나 12일 폐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이전과는 달리 업계 관계자뿐 만 아니라 일반인 참관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해 디지털 프린팅과 유관산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43개 업체가 119개 부스를 구성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관람객은 1만 5411명이 행사장을 찾아 연일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참관도 예전보다 활발해져 향후 패션섬유 소재와 디지털프린팅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실사출력 부문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에도 기존 패션섬유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수 있는 DTP(Digital Textile Printing-디지털날염)분야와 응용 전시분야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DTP관련 전시에서는 첨단 디지털 프린팅 장비업체 ‘디젠’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섬유양면 동시 프린터 ‘더 에스(the S)’를 선보여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DTP특별관에서는 디지털날염을 활용한 아티스트들의 섬유패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특히 용인송담대학의 섬유패션디자인학과가 구성한 ‘디지로그(Digilog)’ 테마전도 큰 호응을 얻어 패션섬유소재와 디지털날염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창호 교수
용인송담대 섬유패션디자인과

매해 DPGshow에 참가하고 있는 용인송담대 섬유패션디자인과는 올해는 ‘디지로그(Digilog)’란 주제로 특별관을 구성했다. 이번 테마의 기획은 아트워크 작업이 어떻게 컴퓨터 데이터화 돼서 실생활 속에 적용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디지털(Digital)’과 ‘아나로그(Analog)’의 결합을 의미하는 테마에서 느껴지듯 인간생활과 접목 가능한 DTP 기법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섬유와 디지털 프린팅을 뛰어넘는 카테고리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디지로그’란 메인테마에 각각의 서브테마의 구성을 살펴보면 의류부터 침구류, 잡화·액세서리, 컵, 타일까지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광범위한 영역의 DTP 세계를 제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제는 섬유와 DTP의 조합이 단순한 패턴연출의 반복을 넘어, 기존 국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미래 가능성으로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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