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대적인 MD개편을 마치고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 된 김포공항 아울렛이 새로운 성장가도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포공항아울렛은 쇼핑, 영화, 교육, 문화, 컨벤션, 생필품 구매 등 원스톱 시스템을 자랑한다. 더불어 공항 내 1만6000명의 상주직원과 주변 타 아울렛이 없어 화정일대와 목동일부, 김포, 부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항청사내에 입점한 아울렛 매장으로 불황에도 1억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이 속출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전체 1만2000평 규모 3층으로 된 쇼핑공간에 1층은 여성전문관으로 여성캐릭터, 영 캐주얼 ‘샤틴’, ‘올리브데올리브’, ‘르샵’, ‘코데즈컴바인’ 등이 입점해 있으며 최근 MD개편으로 기존 캐리어와 캐릭터 영 캐주얼이 보강됐다. 2층 초입은 이지캐주얼,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남성정장 매장으로 이지캐주얼 ‘지오다노’, ‘크리스크리스티’, ‘티니위니’등이 보강되면서 고객유입이 늘고 있다는 평이다. 3층은 20여개의 대·소형가전매장과 6천여가지의 생활용품관 등 식품류를 제외한 전 품목 풀라인 판매시스템으로 운용중이다.
국제선 청사 건물로 매일 2회 실내공기순환 시스템을 가동해 쾌적하고 넓은 고객 동선(3m60cm)으로 고객을 배려한 쇼핑 환경이 돋보인다.
아울렛 특성상 연중 30%~ 70%외 연 4회 시즌별 정기바겐세일을 통해 10%~20% 추가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주말마다 1시간 단위의 타임서비스제도를 도입해 식품이 아닌 의류제품으로 회사 수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또 타 아울렛 매장에 입점 되지 않은 브랜드(‘메트로시티’, ‘제시뉴욕’)의 입점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일 방문객은 평일 약 1만5000명, 주말 4만5000명으로 내국인 고객 외 국제선 항공운항에 따른 고객 다변화로 외국인도 평균 3000명 정도 내방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 내방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어 향후 매출 향상에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바이어 인터뷰]
‘고급인테리어·가격경쟁력’ 갖춰
2006년 오픈 당시 공항국제선청사에 있어 접근성이 다소 어려운 게 사실이었지만 이후 공항에 비행기만 타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이 지금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초기 입점 브랜드에 비해 현재 200여개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많아져 고객입점이 늘고 있다. 주변일대에 경쟁 아울렛이 없어 화정, 목동일부, 강서구는 물론 김포, 부천 고객층 흡수가 꾸준하다. 공항 내 입점으로 상품 등급이나 매장 인테리어 부분이 백화점에 준하는 수준.
가격대는 아울렛이지만 브랜드나 내부 쇼핑 공간 등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최근 MD개편은 기존 1층 이지캐주얼을 2층으로 이동해 1층은 여성 전문관으로 구성, 브랜드 선택폭을 넓혀 영한 느낌을 강조했다. 유아동 조닝은 현재 따로 구성 되 있지 않지만 가족 단위의 쇼핑객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위주로 구성할 예정. 또 과거 신한은행 자리에 패션 인큐베이터로 전환을 시도, 가능성 있는 신생브랜드도 배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맞춤 서비스로 高 매출 기록
지난해 11월 오픈한 LG패션 종합관은 140평 매장규모를 자랑하며 주말 평균 200명 이상이 내방하고 있다. 다양한 LG패션 브랜드가 입점 돼 있어 고정고객위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주말에는 가족 방문이 많아 기존 ‘헤지스’, ‘닥스’, ‘마에스트로’ 등 가족 단위 구매로 이어진다.
김포아울렛 자체 포인트(0.5%) 외에도 LG 패션 포인트 2%가 추가적립돼 구매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캐주얼, 자켓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35%~70% 세일 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객 단가 10만원 미만 단품 위주의 구매가 많은 편.
다양한 브랜드 입점으로 객 단가 별 고객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이를 통해 매출향상으로 이어진다. A/S의 경우 3~4년차 제품도 가능하고 유상수선은 1만원대에서 제공되고 있다.
☎ 02)6343-4230
아울렛 최초입점, 매니아 층 확보
3월18일 입점한 제시뉴욕은 최근 MD개편을 통해 신규 오픈한 매장. 원기연 사장은 롯데본점 10년, 신세계 10년 경력으로 남다른 고객관리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매출신장을 예고한다.
캐릭터가 강한 컨셉 브랜드인 ‘제시뉴욕’은 매니아층이 많아 아울렛 매장에 최초로 입점했지만 고객 유입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오픈 일 이후로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고객이 두 번이나 왕래해 구매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항에 입점 돼 있어 달러 계산이 바로 되는 점도 매출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엔고 현상으로 일본인 방문객이 많으며 브랜드 느낌도 일본 성향에 맞는 편이라 저렴한 액세서리 구매율이 높다. 뉴 어라이벌 아이템이 많아 주말 평균 100명이상 고객이 방문하며 높은 객 단가에도 60%가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부천 상동매장 철수 후 14일 동안 3500만원 매출을 올려 향후 7,8000만원까지 매출 기대를 예상. 자켓, 원피스 패턴물 반응이 높다. ☎ 02)6343-3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