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MANGO)’가 새 주인을 만나 산뜻하게 출발했다.
올 봄 제일모직(대표 황백)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가 지난달 29일 명동에 플래그쉽 부티크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명동 1호점은 부티크형으로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와 독특하고 스타일리쉬한 트렌드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백화점의 소규모 매장에서 탈피해 브랜드 본연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한국의 첫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매장은 총 3층, 전체 면적 576m²(옛 174평)에 약 800여 스타일의 풍부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테리어는 기존과 달리 ‘망고’만의 독특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명동 매장 오픈을 위해 방한한 ‘망고’의 아이작 할폰(Isak Halfon) 사장은 “한국은 많은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에 제일모직과 새롭게 맺은 파트너쉽은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망고’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패션 1번지 명동에 ‘망고’ 플래그쉽 부티크 오픈을 계기로 지금껏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망고’의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 ‘망고’팀 안선진 부장은 “이번 ‘망고’ 사업을 통해 해외상품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SPA 브랜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6월 중 명동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전국 주요 도시 거점에 495~660m²(옛 150~200평)이상의 대형 플래그쉽 부티크 매장을 통해 ‘망고’를 고감도 SPA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5~6개 매장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