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작품 구상에 힘들어 하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아낌없이 격려를 해주신 교수님들을 비롯 학우들과 함께 대상의 벅찬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11회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에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김소희 씨<사진 원>가 대상을 차지했다.
창조적이고 참신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는 올해 해외 참가작을 포함해 총 320여 명이 참가했으며 49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지난 16일 두타 야외 무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직접 디자인한 옷을 선보였다.
김소희 씨는 이번 주제 ‘레트로 (retro)’에 맞춰 패션을 담은 오래된 그릇이라는 ‘쇼핑백’을 모티브로 자켓의 소매 부분이나 여러 디테일을 쇼핑백 디테일과 접목시킴으로써 보고 싶은 심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쇼핑백의 의미를 담은 ‘두유 원투 씨(Do you want to see)’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김 씨는 상금 500만 원과 함께 서울 동대문 두타빌딩 내 매장 2개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 2300만 원 상당의 특전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전 결과에 용기를 얻었다는 김소희 씨는 “누구도 시도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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