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윤곽을 뚜렷하고 슬림하게 표현해주는 팩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팩트에서 360도 완각팩트를 넘어 최근에는 얼굴에 착 감기는 스키니 팩트까지 등장했다. 일부 업체는 보석 장식이나 한정 상품으로 가치를 높인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엔프라니 ‘레이:디 팩트’는 전속모델 손담비의 이름을 따 일명 ‘담비팩트’로 불리며 360도 입체 페이스를 표현하는 완각 트렌드를 주도했다. ‘레이:디 팩트’는 퍼플 컬러의 일반 팩트, 골드 컬러의 모이스춰 팩트, 실버 컬러의 화이트닝 팩트로 케이스 컬러와 기능에 따라 3종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도 최근 3D로 조각한 얼굴처럼 각도에 관계없이 얼굴 윤곽을 뚜렷하고 슬림하게 표현해준다는 점을 내세운 ‘캐시캣 3D 페이스 팩트 EX’를 내놨다. 최소한의 커버력으로 투명하면서 고운 피부결을 연출해주는 HD 파우더를 적용했고 정면으로 오는 빛은 반사하고 측면으로 오는 빛은 흡수하도록 특수 설계한 다중 복합층의 3D 파우더를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워 미네랄을 함유해 보다 촉촉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마몽드 커버솔루션 미네랄 트윈 팩트’를 내놨다. 천연 미네랄 광물 파우더가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돼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커버해주고 입체적이고 윤기있는 피부를 연출해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보석 성분이나 보석 장식으로 가치를 높인 팩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스까다코스메틱은 2007년 이후 보석을 컨셉으로 한 에디션 시리즈인 ‘에스까다 쥬얼 쿠튀르 파우더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사파이어와 24K 순금, 펄 파우더 등을 함유해 화사한 피부색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사파이어를 나타내는 블루 컬러와 보석 컨셉을 표현하는 크리스탈 비즈 용기 장식으로 가치를 높여 선보였다.
클리오도 다이아몬드와 장미 성분을 담아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한 ‘클리오 다이아몬드 로즈 팩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한송이 장미를 연상시키는 핑크빛 팩트 외관에 5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박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