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8억 원 비용 절감·부대 수익 기대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염색슬러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슬러지 자원화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산업입지과)와 대구생태산업단지사업단 및 염색공단, 염색기술연구소 등 관련 3개 단체는 공동으로 지경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염색슬러지 재활용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25일을 전후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1년간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은 정부 2억 원, 대구시 3억 원 등 총 5억 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개발목표는 염색슬러지의 수분은 제거하고 건조된 슬러지를 일반산업용자재로 재활용한다는 것.
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이용해 슬러지를 건조시킨다는 게 1차적인 목표다. 또 건조된 슬러지는 시멘트공장의 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에서 연간 발생되는 슬러지는 10만여 톤.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연간 38억 원의 슬러지 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에 따른 부대 수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공단과 대구시는 절감된 비용을 공단과 기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염색업체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색공단 정명필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오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1~2년 내에 슬러지 처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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