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중국 항저우 사계청 중방중심에서 최근 중국방직공업협회 유통분회와 ‘한·중 패션브랜드 육성 및 홍보·유통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절강TV, 중국복장주간, 중국복장망 등 현지 14개 유력매체의 열띤 취재 속에 SBA 서울패션센터 박찬영 본부장외 관계자, 샤링민 중국방직공업협회 부비서장 겸 방직공업협회 유통분회 회장, 항저우시 경제위원회 량젠화 부서기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진 이번 MOU는 한·중 양국 시장동향 정보교류, 패션브랜드 육성 및 디자인 인력 배양, 물류·통관·배송·결제 등 유통 상호지원 등 포괄적 협력을 담고 있다.
SBA는 이번 MOU 체결 통해 글로벌 패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중고가 유통망에 서울 패션브랜드들을 효과적으로 진출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국 측은 한국 유망 패션 브랜드를 유치해 자국 패션산업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SBA 서울패션센터 패션마케팅팀 최종식 팀장은 “서울시와 SBA는 그간 위기에 처한 서울 패션산 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서울시 주요 패션클러스터 내 비즈니스 성공모델 발굴과 성공사례 전파를 위해 유망 중소 패션기업들을 ‘혁신브랜드’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해외 패션쇼 참가, 해외패션상권 로드쇼 개최 및 시찰단 파견 등 다각적 마케팅과 홍보를 적극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MOU 체결식에 이어 진행된 동주모드, 쿰, 다다컴퍼니, 럭키서울, 보나어패럴, 도휴인터내셔널, 경원무역, 터치포굿, 솔 크리에이션 등 서울패션브랜드 로드쇼 또한 백화점, 제조업체 및 도매상, 수입업체 등 현지바이어 350여 명 이상이 참가하고 현지 40개 이상 온오프라인 매체의 열띤 보도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로드쇼는 전문 패션쇼, 수주상담회, 프리젠테이션 및 현지시장 조사로 이루어졌으며 해외시장에서 중소 패션브랜드들이 이와 같이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IR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지시장에서 높은 반향을 일으킨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참가업체 수주상담 실적도 높아 110건, 총 261만 달러 규모로 계약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참가업체 3개사는 3만4000달러에 달하는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중국방직공업협회 유통분회(中國紡織工業協會 流通分會 ; Specialized Market Organizations Confederation of China Textile & Apparel)는 중국 의류·섬유산업 정책 및 전략수립, 기술개발, 판로개척, 정보제공 등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중국패션협회, 중국패션디자이너협회, 중국유행색협회 등 40여 개 기관들을 관할하는 중국방직공업협회산하기구로 중국 내 백화점, 도매시장 등 3000개 이상 의류 유통망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