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유모차·카시트’ 봄 나들이 특수 진작
똑똑한 ‘유모차·카시트’ 봄 나들이 특수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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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우리 아이
‘안전성·착용감·디자인’ 고객유치 총력전

날씨가 서서히 풀리면서 성큼 봄이 다가왔다. 예년과 다르게 오랜기간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더니 최근 영상기온을 기록하며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유아전문 업체들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아이들과 동반 외출을 위한 제품출시로 고객유치에 한창이다. 아이 위주였던 기존 제품과 달리 부모들을 위한 편의성이 첨가돼 보다 쉽고 똑똑하게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정부의 관세인하 품목이 유모차까지 확대되면서 수입과 내셔널간 경쟁이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래도 무엇보다 용품을 구입할 때 어느 정도의 품질을 원하며, 언제까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컴팩트형을,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디럭스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줄즈’, ‘맥클라렌’, ‘아이쿠’, ‘스토케’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컴팩트 제품의 경우 30만원 대 후반, 디럭스형과 카시트+유모차 복합형은 40~60만 원대부터 100만 원을 넘는 등 폭이 크기 때문에 가격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는 설명이다.


쁘레베베 임정원 대리는 “대부분 컴팩트형의 주요 기능들은 거의 평준화됐기 때문에 맘에드는 디자인으로 가격대비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며 “최근에는 아이의 충격을 최소화한 디럭스형을 구입해 자동차를 교체하는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이용품 구입 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첫 번째 대상 유모차와 카시트. 실용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친환경 소재 사용을 비롯해 젊은 고객층 선점을 위한 밝고 화려한 디자인의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유혹하고 있다. 소형 자동차를 방불케하는 명품 유모차도 눈길을 끈다.


■ 비싸긴해도 한번뿐인데…몇 백만원 대 인기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유명해진 제품들이 국내에 수입 전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모차 관세율이 오는 6월까지 8%포인트 인하되므로 몇 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업급 브랜드 제품도 판매로 연결되고 있다.

해피랜드F&C는 ‘오르빗’ 명품 유모차 판매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 유모차는 ‘파코라반베이비’에서 이미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부피가 큰 기존의 디럭스형과 달리 1초만에 간단히 접히는 3D 컴팩트형 원핸드폴딩 방식으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보령메디앙스가 수입 전개하고 있는 네델란드 브랜드 ‘부가부’는 완벽한 서스펜션(충격 완화 장치)을 갖추고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해 아기의 편안함을 고려했다.

최근 정부의 수입 관세인하로 7월31일까지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 발빠른 엄마들의 빠른 입소문으로 판매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회 지도층만 사용한다는 ‘줄즈’ ‘부가부’와 같은 네델란드 제품. 요람·카시트·유모차로 편하게 호환이 가능하고, 아이와의 교감형성에 도움을 주는 높은 시트 포지션이 특징이다.


■ 기능+소재 안정성까지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을 점은 소재의 안정성이다. 오가닉 사용과 충격을 최소화한 기능성 소재까지 연약한 아기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키디’ 크루져 프로는 최상의 통풍과 뛰어난 보온성을 지닌 써마텍스(thermatex)소재와 특수 충격흡수 시스템을 갖춘 EPP/EPS 내장재를 사용했다.

3~12세가 사용하는 주니어용으로 긴 사용기간 만큼 세탁 용이성과 내구성을 강조하고, 아이의 성장에 맞춰 측면보호대를 12단계까지 확대했다. 아기띠 전문 업체인 ‘맨듀카’는 100% 오가닉 면 원단 사용을 비롯 지퍼와 버클 등도 우수한 고급재질로 처리 했다. 특히 신생아 다리벌어짐을 방지한 인서트가 안쪽에 내장됐다.

대부분 브랜드들도 친환경 소재에 중점을 두고 머리받침과 중간 이너시트, 목 보호대 등 아기 피부가 직접닿는 부분은 모두 오가닉을 사용. 열에 약하고 쉽게 때가 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웨이드 코팅 원단과 차량 화재시 화상피해를 최소화하는 고급 소재 제품도 출시됐다.


■ 속도×무게 계산 등 지능 강조

확실히 검증된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똑똑한 엄마들로 인해 안정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이 소비층을 끌어오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엘르’ 리치 오가닉 카시트는 머리부분 측면보호대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45도 각도의 이너시트 충전제를 삽입해 영아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국내 최초 유럽인증(ECE R44 영국인증)을 획득한 카시트로 전방·후방·측면·전복 등 4단계 충돌 테스트에 합격,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모아베이비’는 최근 ‘KBS1 소비자 고발센터’ 방송중 차체 사양 시험에서 안정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등받이 3단계 각도조절과 5점식 안전벨트와 함께 원터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도입, 철저한 안전성이 돋보인다. ‘클릭앤무드’는 아기+카시트 무게와 자동차 속도를 고려해 아이가 받는 충격을 계산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소비자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의류만큼 예쁜 것도 중요

기능성과 함께 화려한 디자인 제품도 눈에 띈다. 겉모습을 중요시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컬러와 원단을 다양화하고 액세서리로 스타일리시함을 부각시켰다. ‘아가방’ 엘린 유모차는 머스터드와 브라운 색상 매치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켰다.

신생아부터 24개월까지 가능한 디럭스형으로 양대면 기능과 3단계 조절이 가능한 핸들, 앞바퀴와 뒷바퀴에 설치한 360도 회전과 원터치 브레이크 등 아기뿐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부모의 편의성도 높혔다. '기디' 맥시프로 카시트는 오렌지·레드·블루·그린의 튀는 컬러사용으로 제품을 돋보이게 했다.

저중량·저중심 설계방식으로 아기 충격을 최소화한 이 제품은 2년간 무상교환을 비롯 수입제품 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모아베이비’ 퐁듀 유모차는 고급스러운 레드 도트무늬 원단으로 유러피안 느낌을 강조했다. 가방, 컵홀더 등 액세서리 장착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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