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폴리탄’ 컨셉·대리점 집중 전개
글로벌 트렌드 반영·수트착장 충족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전개하는 캐릭터 남성복 ‘비노’가 올해 ‘코스모폴리탄’ 컨셉을 내걸고 남성 캐릭터 리딩 브랜드로 도약한다.
‘비노’는 25~35세 도시 남성을 타겟으로 경쟁군에서 동일 품질대비 70% 미만의 가격으로 감성적 QP 브랜드를 지향한다. 동시에 노세일 정책에 감성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어 감도를 중시하는 20~30대 남성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07년 8월 런칭해 출시 3년만인 지난해 50개 유통망을 확보, 150억 원 매출을 달성해 연평균 60%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70개 유통망을 통해 250억 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2016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캐릭터 시장의 정상급 브랜드로 발돋움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단독 및 복합매장을 전개해 인지도를 올리고, 지방 주요상권에 단독 대리점을 확장하며 마켓셰어를 늘리고 있다. 강원 원주점, 서울 천호점, 경기 부평아이즈빌점 등이 월 6000만~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대리점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테이스트를 포용하는 와인에서 어원을 찾았던 ‘비노’는 런칭 초기 포괄적이었던 타겟을 세분화해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남성 트렌드를 반영하고 ‘코스모폴리탄’으로 컨셉을 재설정해 브랜드 기틀을 닦고 있다. ‘비노’ 이해동 사업부장은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부장은 “남성복에 불필요한 고기능과 명품 네임밸류를 대신해 트렌디한 감각과 남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착장을 제안한다”며 정장의 중심 가치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수트 및 아우터를 주력으로 이너, 액세서리와 아울러 토탈 패션을 제안한다. 테일러링 수트는 중심가격이 19만9000~27만9000원이지만 타사 대비 멋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베이직과 트렌드 라인으로 구성해 디자인 차별성과 감성적 컬러를 선보인다. 상품 중 95%가량이 중국, 5%가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되며, F/W부터 방글라데시 등 폭을 넓혀 가격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10만 명의 ‘비노’ 매장방문 구매자가 등록된 CRM 관리도 철저히 해, 기존 충성고객들을 중심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부장은 “캐주얼라이징에 집중하고 있는 타사 남성복과 차별된 ‘코스모폴리탄’ 컨셉이 동세대 남성들에게 적중했다”며 “브랜드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물량의 85~90%에 고객니즈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