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유럽·중동·아프리카 공략
신규 라이센시 확보·유통 재정비 ‘도약 기반’ 구축
“세계를 ‘휠라’ 품안에!”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사진)가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에 이어 유럽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윤윤수 회장은 지난주 해외출장 중에 “유럽을 비롯 ‘EMEA (Europe·Middle East·Africa : 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신규 라이센스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이 지역의 조직 개편과 유통 재정비를 모두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번 유럽지역 재정비의 핵심은 EMEA 지역을 4개로 분할한 신규 라이센스 파트너십 체결로,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기간내 시장을 석권하는 것. 각 지역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기획 및 영업, 마케팅전략을 통해 매출확대와 브랜드 위상제고를 앞당기는 한편 로열티 수입도 현재의 2배 가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휠라코리아는 사전 물밑작업으로 지난 1월, 전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관리하는 휠라 룩셈부르크를 통해 EMEA 지역의 총괄 영업권을 소유한 인테그릭스 사를 인수해 지역 분할을 통한 라이센스 재정비 기반을 마련했다.
휠라룩셈부르크는 휠라코리아가 지분률 100%를 보유한 회사이다. 이어 지난 3월 JD스포츠 패션과의 영국, 아일랜드 지역 영업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시작으로 EMEA 지역을 4개로 세분화해 각 지역별 상황과 운영전략 차별화로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 장기적인 라이센스 파트너십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게 된 것이다.
러시아 지역은 스포트마스터사,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인도지역은 크라바텍스사, 그리고 유럽전역은 도센바흐 사가 각각 ‘휠라’의류와 신발 및 액세서리에 대한 제조 및 판매권을 획득, 비즈니스를 하게 됐다.
‘휠라’의 EMEA 지역 재정비는 “휠라코리아가 2007년 글로벌 사업권 이수 당시 해외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2010년 미국 시장의 턴어라운드에 이어 지난 1/4분기 전년 대비 102%의 매출신장 등 안정적 성장세에 접어든 이후 다음단계로 비즈니스의 영역과 로열티수입 확대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관계자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대형 유통망은 물론 선진형 인프라를 갖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휠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유럽시장 점유와 글로벌 위상 강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 추동에 영국 아일랜드 지역에서 500여 개의 JD스포츠 매장을 통한 판매를 시작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