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은 시점. 그 가운데서도 업계를 리드하는 주요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경쟁요소를 바탕으로 시장선점에 나섰다. 본격 무더위가 물러가는 추동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 이목을 끌기 위한 작업이 분주하다.
브랜드 대표 모델 교체와 더불어 활발한 PPL을 예정하며 브랜드만의 컬러 전달에 주력한다. 가을의 정취를 전하는 설레임 가득한 화보 컷과 신상품으로 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하반기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셉과 브랜드만의 독창적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여름내 달려온 주요 브랜드들의 비밀 병기를 공개한다. <편집자 주>
뉴 전속모델 ‘송지효’ 발탁
■ 예쎄
아마넥스(대표 최병구)의 여성복 ‘예쎄’가 배우 송지효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매장 리뉴얼과 브랜드 외형 확대로 ‘예쎄’만의 로맨틱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인지도와 스타성이 있는 스타로 송지효를 주목했다.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 소녀스러움을 간직한 배우로 로맨틱한 ‘예쎄’의 이미지와 부합돼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예쎄’ 광고컨셉’은 도형의 모던함과 수채화 터칭감이 어우러져 회화적인 분위기로 연출된다. 레트로한 무드를 연상케하는 50~60년대의 밝고 원색적인 컬러감이 믹스돼 명랑한 “송지효”의 매력을 한층 큐티하고 러블리하게 표현했다.
‘예쎄’ 2011년 가을 시즌 의상 컨셉은 ‘Daily Classic, Nomadic Boho, Let it be Lady’ 세 가지 테마로 뉴베이직 스타일로 절제된 실루엣과 포인트 컬러의 매치, 캐주얼 페미니티의 연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과 세련된 럭셔리 웨어링을 보여준다.
‘모던&시크’ 비주얼 임팩트
■ 리스트
시즌마다 탑 모델과의 만남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영캐릭터 SPA브랜드 ‘리스트’가 이번 시즌 ‘콘스탄스 자블론스키’(Constance Jablonski)를 캠페인 모델로 내세웠다.
‘리스트’의 2011 F/W 모델 ‘콘스탄스’는 현재 가장 핫한 모델로서 ‘에르메스’와 ‘에스티로더’ 등 명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유명하며 보그와 엘르, 하퍼스 바자르, W 등 패션 매거진의 표지모델을 장식하고 있다. ‘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모던&시크’함을 강조하고자 모델이 가진 애티튜드와 포즈에 포커스를 맞춰 비주얼에 임팩트를 줬다.
이번 시즌 악세서리 라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리스트’는 이번 광고 촬영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지닌 SPA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자 했다.
조윤희와 내추럴 섹시함 연출
■ 블루페페
대현(대표 신현균)에서 전개하는 ‘블루페페’가 전속모델 조윤희와 함께 2011 가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시즌감이 돋보이는 배경에 밝고 경쾌한 오렌지, 그린을 포인트로 가미하여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과 절제되고 내추럴한 섹시함을 연출했다.
2011년 가을 ‘블루페페’는 절제된 디테일, 실루엣과 포인트 컬러의 매치가 돋보이며 캐주얼한 스타일을 더욱 자연스럽고 컴포터블한 웨어링으로 엣지있게 연출한 다양한 제품을 제안한다.
특히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세련된 패션감각을 선보였던 전속모델 조윤희는 그녀만의 여성스러우면서 건강한 이미지와 감성적인 눈빛으로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모던하고 시크하게 표현했다.
가을 여신 ‘신선한 이미지’ 주입
■ 여성 아날도바시니
아마넥스(대표 최병구)의 ‘여성 아날도바시니’가 배우 이다해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해 가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이다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도시적인 이미지가 잘 부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2011 가을 광고 컨셉은 ‘URBAN TRIP’으로 이다해의 다양한 포즈와 카리스마로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런 멋을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추동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Dressy Casual, Grunge Chic, Sponine Line’ 세 테마로 클래식하면서 미니멀리즘적인 모던한 감성이 재해석된 엣지있는 스타일과 스포닌 라인에서는 도시적인 감성의 부드럽고 편안한 실루엣을 제안한다.
고급스럽고 마일드한 감성과 도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출된 이번 화보 촬영은 이다해를 통해 모던하고 페미닌한 매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기차 여행 감성 스토리 전달
■ 지오지아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지오지아’가 기차 여행을 컨셉으로 한 2011년 F/W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특유의 감성으로 감각적 캠페인을 선보였던 ‘지오지아’는 가을과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새로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관된 주제인 ‘Timeless Moment’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테마 ‘Along the railway’를 표현했다.
기찻길이 주는 여행과 추억, 설렘 등의 이미지를 어린 시절의 추억과 접목해 감성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특히 디자인에 영감을 준 70년대의 아메리칸 실용주의 무드가 기찻길 여행과 어우러졌고, 모던한 느낌의 의상과 빈티지한 기차역의 모습이 조화롭다.
이번 촬영은 빈티지한 기차 차량과 역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됐다. 모델은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영국 출신 제임스 스미스(James smith),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동해 알려진 줄리엔 사바우드(Julian sabaud)와 함께 작업했으며, 포토그래퍼 뷰 그레얼리(Beau Grealy)가 촬영을 맡았다.
‘지오지아’는 새로운 캠페인 비주얼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하고, 편안한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방침이다.
김현중, 팔색조 매력 발산
■ 행텐
행텐코리아(대표 쉬브쿠마 라마나탄) ‘행텐’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현중과 함께 가을 화보를 촬영했다.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거친 남자로 변신한 김현중은 이번 화보에서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해 주목을 끌었다. 여심을 녹이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띤 소년의 모습뿐 아니라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차가운 도시 남자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능숙한 포즈로 화보 촬영을 진행한 김현중은 니트 가디건, 체크 셔츠 등을 입고 편안하고 세련된 가을 캐주얼 룩을 공개했다.
김현중은 “가을옷을 미리 입어볼 수 있어 좋았고 패션을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가을에 싱글 2집 발매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행텐’은 올 가을 김현중과 함께하는 포토행사를 기획하는 한편, 그의 이미지를 활용한 사은품 등을 제작해 매장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지효와 2AM, 파파라치 포착
■ 잠뱅이
‘멍지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지효와 가수 2AM이 2011 F/W ‘잠뱅이’ 광고 촬영을 위해 두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잠뱅이 파파라치(JAMBANGEE paparazzi)’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광고는 송지효와 2AM의 일상을 훔쳐보는 느낌으로 촬영돼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느낌이 연출됐다. 지난 시즌 락앤롤 밴드의 모습을 보여줬던 ‘락 디스 시티’의 두 번째 스토리로 에너제틱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모델들이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앵글에 담았다.
이번 광고에서 송지효는 그동안 보여줬던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달리, 섹시하고 강렬한 눈빛을 선보여 다양한 매력을 이끌어냈다. 2AM 역시 악기를 소품으로 활용해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운 컷을 연출하고 무대 올라가기 전의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잠재된 끼를 발산했다.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모델로 선발된 송지효와 2년째 함께 하고 있는 2AM은 특유의 친화력과 밝은 성격으로 촬영 기간 내내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라프랜드 오로라, 정상급 모델과 조우
■ 라푸마
아웃도어 ‘라푸마’가 세계적인 탑 모델 사샤 피보바로바와 시즌 컷을 촬영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프라다’의 전속모델로 처음 패션쇼에 등장한 사샤 피보바로바는 ‘루이비통’, ‘마크제이콥스’, ‘미우미우’, ‘캘빈클라인’ 등 여러 명품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으며 아웃도어에서는 최초로 ‘라푸마’ 모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