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협력 표준 제정 실현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코라벨 주도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그동안 친환경 인증은 구미 선진 국가들이 주도했으나 한국은 한·중·일 3개국 협력을 통해 공동인증 시스템 제정을 주도하고 아시아 대표 인증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
우선 한국형 섬유제품 에코라벨을 만들어 섬유제품에 대한 안정성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상의 친환경성까지 고려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배승진 상무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내년 7월1일을 목표로 제품환경 유해에 관한 인증 마크를 마련하고 공정까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3단계 작업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무역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검증도 가능한 기준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3단계 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한·중·일 3국간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통해 공동인증 시스템을 제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인증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섬산련은 “지속가능한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섬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섬산련은 이 같은 한국형 인증 시스템을 국내 시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정키로 하고 지난 8월31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이에 대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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