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인터뷰] 태고광장 펀한칭 회장·황백효 부회장
[핫이슈 인터뷰] 태고광장 펀한칭 회장·황백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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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한국동대문식 쇼핑몰 ‘태고광장’ 건설 중

‘한국상품’ 판매하는 신뢰높은 쇼핑몰 사전홍보
현지 여건에 맞는 제품 공급가능한 브랜드사 물색

태고광장은 지난해 5월에 착공에 들어가 한창 건설중이다. ‘태고광장’은 한국의 디자이너브랜드와 동대문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동대문식 패션몰’을 지향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월부터 현지에서 중국상인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고광장에 입점한 중국상인들은 한국상품, 특히 동대문패션의류 및 상품들을 전문으로 판매하게 된다. 부지 10만평에 패션몰과 비즈니스호텔, 사무실 등이 건설되고 의류매장이 들어갈 4만6000평에는 2000개가 넘는 점포가 구성될 예정이다.

태고광장의 펀한칭 회장<사진 오른쪽>은 부동산 개발과 투자를 맡고 황백효 부회장<사진 왼쪽>은 전문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임원들과 함께 서울소재 중소패션업체와 동대문의류브랜드들이 참가할 ‘패션큐브’ 참관을 비롯, 동대문패션산업 등 시장조사를 위해 방한했다. 한국 아이몰컴퍼니는 태고광장의 비즈니스동반자로서 한국과 중국을 잇는 체계적 업무를 전담하게 돼 동행했다.

황 부회장은 “태고광장에서 판매할 의류는 월 50~60컨테이너를 예상하고 있으며 월매출 30억 위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태고광장은 4만6000평에 1, 2동으로 나뉘어 건설중이며 패션매장은 물론 휴식공간과 공연이나 패션쇼 등 각종 이벤트공간도 설계돼 있다. “한국의 항공사와 여행사 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1동은 명품과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2동은 한국의 동대문상가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대문에서 지명도가 있고 영향력이 있는 브랜드이면 좋겠고 현지여건에 맞는 상품을 공급해줄 수 있으면 한다”고 조건을 설명했다. “중국에서 상인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며 1500여 명의 상인들이 2개 브랜드씩 완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 인지도는 물론 현지에서 한류영향이 큰 만큼 연예인협찬을 하거나 트렌디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한국 브랜드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펀한칭 회장은 “최고급 럭셔리한 건축물로 태고광장을 완성하겠다”며 “동대문 운영방식을 그대로 접목해 한국의 동대문과 함께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현재 태고광장은 현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방직협회 회원사이기도 한 태고광장은 동북3성을 향한 회원사, 상인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파는 신뢰있는 쇼핑몰’로 인식제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중소 업체 성장 발판 역할
‘엠씨넬리’ 디자인실 안지희 실장

올해 ‘서울 패션 트레이드 쇼 2011 - 패션 큐브’에 세 번째로 참가했다. 이번 트레이드 쇼는 바이어들이 예년보다 많이 참여해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같은 기간에 열리고 있는 프리뷰 인 서울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이곳에도 몰렸기 때문인 것 같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엠씨넬리’는 ‘서울 패션 트레이드 쇼’ 첫 참가 시 디자인 이외에 사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곳을 참가하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됐고 성장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트레이드 쇼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많은 중소 패션 업체들에게 바이어 접촉 및 정보 교류, 지원 등의 기회가 주어져 업체 레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홍콩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 한 바이어가 “홍콩 전시회는 홍콩과 중국 내수 업체를 찾기 위해 가는 곳이고 한국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은 한국 전시회에 참가하러 간다”며 “한국에 이러한 트레이드 쇼가 많이 개최되고 알려지면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말을 듣고 수주에 관련된 행사들의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참여도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참가 시에는 국내 바이어들과 많은 접촉을 통해 지속적 교류를 이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엠씨넬리’는 내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해 판로 확보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 패션큐브 2011 현장스케치 -

1. 지난 1일 개최된 ‘패션 큐브 2011’ 개막과 동시에 개최된 ‘서울 디자이너 패션쇼’에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이 몰려 런웨이에 선보여진 패션 아이템들을 자신들의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2. 행사 기간 중 오후 2시, 4시30분 두 타임씩 열린 이번 패션쇼는 바이어들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PT 형식으로 각 업체들의 컨셉과 소재 등에 대한 사전 설명이 이뤄졌다. 영어와 중국어로 나레이션돼 바이어들의 이해를 도왔고 각 업체들은 평균 4~5 스타일들을 선보였다.
3. 여성복 ‘루체(Luce)’의 아이템들을 착용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루체’는 카키, 카멜 컬러 등의 컬러로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자켓들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패션쇼 후에는 부스에 여성 바이어들이 붐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4. 행사장 내 곳곳에 비치된 테이블에서 많은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각 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품력을 어필하기 위해 컴퓨터를 비치해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5. 이번 트레이드 쇼는 여성복, 캐주얼, 액세서리 등 62개사가 참여해 부스를 설치했다. 행사장 내에는 각국 바이어들을 비롯, 통역원, 업체 관계자 등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6. 패션쇼 초반 초등학생 모델들을 내세워 아이템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끈 아동복 브랜드 ‘페이퍼 플러스’에 몰린 중국 바이어들. 업체 관계자가 열성을 다해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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