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유통(대표 김현린)의 라이센스 핸드백 ‘시슬리’가 로드샵 1호 매장인 춘천점을 오픈했다. 제미유통의 베네통 사업부는 핸드백 ‘베네통’, ‘시슬리’ 라이센스 잡화와 ‘포나리나’, ‘세구에’ 등을 직수입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시슬리’는 정형화된 패턴에서 탈피한 핸드백을 10~20만 원대 가격에 제공했는데, 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층에 어필하면서 올 상반기 400억 원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는 전국 32개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25개 아울렛·패션몰 등 전국 60개 매장을 전개 중. 특히 월 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롯데미아점, 롯데부산점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슬리’는 이번 춘천 명동거리 가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전국 주요 상권에 10개 내외의 로드샵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업부는 가두와 백화점 유통에서 신규매장을 추가확보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온라인·홈쇼핑과 보합세를 보이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 김현민 부사장은 “매장의 무리한 확장보다 정예화 및 고품질서비스로 수익성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의 다각적 전개와 함께 상품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고급화에도 힘쓴다. 소재와 장식 등 부자재 퀄리티를 높여 품질을 제고,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부가가치와 네임밸류를 높여갈 계획이다. 베네통 사업부 오인길 차장은 “2011 F/W에는 페미닌 및 내추럴 컨셉을 강조하고 상품력을 한층 높여 ‘시슬리’ 가격 존이 기존보다 3~4만 원 가량 상승할 예정”이라며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 충성도 제고를 위해 체계적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베네통 사업부는 국내 핸드백 시장 외형의 지속적 확대를 전망하면서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감소로 각 브랜드 매출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이미 입지가 구축된 ‘시슬리’, ‘베네통’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4대 브랜드 못잖은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입지도 강화한다. 이탈리아 잡화 액세서리 ‘포나리나’를 2011 S/S부터 본격 전개, PPL 마케팅을 강화하고 백화점 유통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제미유통 ‘시슬리’ 20대 여성층에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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