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물 수출 10年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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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경기 반전 기대감

미국, 유럽 발 금융위기 여파로 하반기 섬유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10월 들어 기우로 끝나는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다. 대구경북 직물 및 염색산업은 10월 들어 예년 경기를 회복한 가운데 풀가동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구직물 대표 기업들의 회복세가 빠른 가운데 하위 기업군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말,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된 계절적 비수기가 4개월간 지속돼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회복세는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세섬도 박직물을 생산하고 있는 덕우실업(대표 이의열)의 경우, 대구지역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이 회사 협력 업체들도 잇따라 풀가동하고 있다는 게 이의열 대표의 설명이다.

현대화섬, 동진상사, 신원, 명신섬유, YD텍스타일 등 대형 직물기업들도 가동률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지역직물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은 무난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대구경북 직물수출은 올해 19억5천만 불을 넘어 20억 불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회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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