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화장품 업체 ‘보브(VOV)’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보브의 화장품사업을 5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브’의 작년 매출은 447억 원으로 국내 색조시장에서 ‘에뛰드’, ‘MAC’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각 브랜드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OEM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매출증대, OEM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원가절감, 판매관리비 효율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화장품 사업에 흩어져있던 색조제품들을 통합하고, 외부 색조전문 아티스트의 노하우 및 브랜드 도입 등을 통해 색조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에 비해 진입이 용이하고 경쟁강도가 낮아 브랜드별로 분산되어 있는 색조 제품을 통합하여 운영하면 규모의 경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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