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체결에 이어 지난 22일 한·미 FTA 체결로 국내 섬유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섬유관련 단체 및 연구소 등도 對 업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업무 영역을 해외로 넓혀가는 등 한국 섬유산업 발전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섬유종합지원센터 29일 첫 삽
경기북부지역 섬유 메카 중추
경기 북부 지역이 세계적 섬유 메카로 발돋움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섬유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9일 첫 삽을 뜬다. 총 301억 원을 들여 짓는 섬유종합지원센터는 1만9621㎡에 건축 연면적 1만5500㎡,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3년 완공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 기업의 취약 부분인 생산, 정보,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져 향후 경기 북부 섬유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섬유패션기업 170명, 내·외빈 100여 명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식전 행사로 국악공연 단체인 해경의 공연이 있고 경과보고 및 환영사, 축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카트리, 안양 사옥 신축 기공식
對 업계 서비스 강화 계기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은 지난 22일 안양 사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안양 사옥은 대지 1669.3㎡, 건평 4399.53㎡ 건물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부품소재 평가, 환경 및 정밀분석 관련 시험 연구설비 등이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최영주 이사장은 “이번 안양 사옥 신축이 완공되면 경기남부 지역으로 연구원 활동영역을 넓혀 對 업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안양 사옥 신축은 섬유 분야는 물론, 화학, 자동차, 환경, 바이오 분야에 대한 미래 산업 동향을 예측하고 그에 상응하는 계획과 투자로 관련 기업들에게 최고 품질의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착 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FITI시험연구원, 印泥 법인 개소식
현지 진출 봉제기업 서비스 확대
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은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현지 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법인을 열고 지난 15일 개소식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진출한 관련 기업의 생산 및 무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기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험검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봉제품에 대한 외관검사, 미주·유럽 바이어들을 위한 바이어 인증시험 등을 주 업무로 하며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업무 확대로 세계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2002년 국내 시험기관 최초로 중국 연대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상해, 청도, 대련 동관 등에 각각 사무소를 설치, 관련 업계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 중국, 멕시코, 미국 등 고객 서비스 지향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