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본지·패션디자인전문하교 공동 설문조사 -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확대
[신년특집] 본지·패션디자인전문하교 공동 설문조사 -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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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소비자 선호도·인지도 조사

최근 몇 년 현대인들의 큰 관심거리로 자리 잡은 것은 ‘HEALTHY’이다. 패션 업계 또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입각하여 건강과 직결된 브랜드들이 매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아웃도어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약 3조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나 몇 년 안에는 5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제시되고 있다. 흔히 아웃도어를 스포츠의 일부라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의 아웃도어는 여가 생활이 포함된 다양한 카테고리(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산악 자전거, 스키, 트레킹, 낚시, 산악마라톤, 사이클 서핑 등…)를 갖게 되면서 그 폭이 넓어졌다. 그 이유로 아웃도어 시장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 졌으며 앞으로 희망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브랜드 분석
아웃도어에서 기대했던 기능성 중심의 제품에서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 또한 라이프 스타일 문화공간과 멀티샵 위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소비자 층을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별 아이덴티티의 차별화가 요구되는 바이다.

현재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조사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향후 아웃도어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율
인지도와 선호율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조사 분석해 본 결과 매출이 좋은 브랜드는 인지률이 높은 브랜드가 선호도 또한 높은 것 (예 :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으로 나타났다. 중간 매출을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들은 인지율이 높아도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 어렵다(예 : 라푸마, 블랙야크, 네파, 컬럼비아)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인지률이 높은 신규 브랜드들의 선호도 상승이 어려워 매출 상승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분석
런칭이래 아웃도어군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중·장년층의 여가 활동 정도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주 5일제 정착과 웰빙추세에 맞춰 여행 레져 시장이 붐을 맞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의 매출 순위는 몇 년간 크게 변동이 없는 추세이다. 매출 순위 1위: 노스페이스, 2위: 코오롱스포츠, 3위: 케이투, 4위: 블랙야크 순으로 2007년 이래 순위 변동이 없다. 이에 중위권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들이 눈에 띄게 보여지고 있다.

그 중 한가지로 광고 모델의 기용을 볼 수 있다. 젊은 층을 아웃도어로 집중시킬수 있었던 이유 중 큰 역할은 젊고 인기 있는 스타들을 광고에 기용한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이연희&빅뱅, ‘코오롱스포츠’의 이승기& 이민정, ‘케이투’의 원빈, ‘블랙야크’의 조인성을 그 대표라 할 수 있다. 그 외에 ‘네파’의 2PM, ‘휠라스포트’의 차승원, ‘아이더’의 이민호, 윤아 등 대부분의 아웃도어브랜드들이 모델 선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과연 왜 아웃도어 룩을 선택하며 인지 브랜드와 선호 브랜드가 무엇이며 그 이유 또한 무엇인지 설문지를 통해 알아 보도록 하자.

설문지 결과를 통해 87% 이상이 구입해 본 적이 있으며 여성이나 남성 모두 비슷한 비율로 구입해 보았으며 구입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휠라스포트’,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의 순이었으며 브랜드 선택 기준은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기능성이 압도적이었으며 그 외에 스타마케팅이 새로운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었다.

또 어떤 기준으로 브랜드를 인지하게 되었느냐의 질문에는 구전, 잡지, 광고 등으로 젊은 세대들은 시각, 청각적 정보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함을 알게되었다.

구입 브랜드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았으며 앞으로 구입해 보고 싶은 브랜드로는 1위가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이사항으로는 ‘몽벨’은 인지도 대비 선호율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브랜드의 전망
아웃도어 시장의 전망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의 영역을 확대하여 영 타겟의 아웃도어 캐주얼이 활발해질 것이며 아동 시장에서도 선보여 질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바람막이와 다운 자켓들이 좀 더 넓은 연령층의 확대를 위해 새롭게 제안될 것이며 일반 스포츠 브랜드와 견주어 나갈 기능성 (경량화, 보온성)이 더욱더 보강돼 선보일 것이다.

이전까지 주로 등산에 집중되었던 라이프 스타일을 트레킹, 워킹, 러닝 등으로 도심 속 아웃도어로 전향되어 나갈 것이며 캠핑과 트레킹 등이 도시인들의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이에 상응되는 다양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내년 한해도 우리는 아웃도어의 성장과 함께 심신을 건강히 지킬 수 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패션정보 조사를 마치고] 불티나는 아웃도어 왜 뜨나?

수요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변하는 것이다. 패션산업은 정보와 아이디어 산업이고 생활문화 산업이다. 패션산업은 단순히 디자인해서 만드는 의류산업이 아니라 패션디자인과 패션마케팅이 접목된 브랜드 마케팅을 말하는 것.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생활 관찰이다. <사진 SD(시대)패션산업연구원 학장 김종복>

패션산업의 초기가 되는 시기는 먹고 입기보다 생활을 즐기는 시기로 국민소득이 일만불 이상 일때 가능한 것이며 우리는 이미 이만불시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의 생활은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며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트렌드의 변화는 소비자의 니즈와 연관되어 건강과 엔조이뿐 만 아니라 여가시간에는 주 5일 근무라는 좋은 여건에서 도시를 탈출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자연과 접하면서 등산, 웰빙 등 건강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따라서 활동인구의 약 70%는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경쟁적으로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본인이 아시아패션연합 한국협회 회장을 하는 동안 회원국인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회원국을 순회하면서 각종 행사 및 발표회를 다녀보면서 느낀 것은 그들이 우리 한국의 패션수준을 높이 평가하는데 비해서 우리 업계가 트렌드수용과 소비자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왔다.

본인이 아시아패션에 제안한 것은 미래패션은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생활문화라는 테마를 제안하여 일본과 중국에서는 패션을 소비자 중심의 생활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패션을 단순히 옷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루빨리 그러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번에 조사한 아웃도어 소비자 선호도 조사는 패션 중심지인 명동 강남 지역에서 20, 30대 영, 어덜트를 대상으로 120여 명을 조사하였으며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에 따른 내용을 조사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업계가 불황이라고 야단인데도 소비자연구와 트렌드를 수용해 활용한 아웃도어 업체는 호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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