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패션 아트 전시회
영도벨벳이 후원하는 ‘2012 재키리 개인전’이 오는 27일까지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패션이라는 장르에서 활동했던 재키리<사진·이유순>는 다양한 예술 형식의 작품을 창조한다.
이번 통인화랑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창조물 역시 벨벳의 매력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작품 ‘내 꿈의 정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꽃을 해체주의와 현대 팝아트 기법을 이용해 우리가 가진 가치를 탈바꿈 시켰다.
수려한 색감과 깊은 울림을 주기 위해 벨벳에 수공예 붓질로 색을 입히고 그 위에 디지털프린팅과 아플리케, 퀼팅을 거쳤다. 실용 오브제로 거듭나는 여러 번의 과정을 거치며 상품을 넘어 예술로 거듭나는 순수한 열의가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문득 발견한 풍경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작품을 창조했다. 현대 생활에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감수성을 재화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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