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38년간 삼일염직(1973~), 삼일방(1983~), 삼일방직(1987~)을 경영하며 끊임없는 혁신경영을 통해 회사를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이사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맡아 대구 경제 발전과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일방직은 90년대부터 친환경 소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최첨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21세기 꿈의 섬유인 ‘모달 원사’라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난연, 융복합 방적사 ‘네번(Nevurn)’과 형태 안정성이 우수하고 흡한속건성을 지닌 ‘포렉실(Porexil)’이라는 신소재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모달 원사 분야는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고 ‘고습윤 강력 비스코스 레이온(모달) 방적사(2008년)’와 ‘항 필링성 에어제트 방적사(에코실, 2010년)’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17~18대, 2001년 2월~2006년 3월)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2001년 6월~2006년 3월) 재임시에는 대구, 경북지역 상공인 화합과 단결은 물론 상공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 대표 기관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11~12대 회장(2008년 3월~현재)으로 재임하면서 섬유스트림간 협력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 국제 협력사업 추진, ‘신섬유 기술 로드맵’을 통한 R&D 촉진, 인력 양성 등에 역량을 발휘해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노 회장은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돼 개인으로서는 영광이지만 앞으로 더 나누고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섬유 스트림간 동반 성장과 수출확대, 산업용 섬유의 체계적인 육성에 앞장서 2020년 세계 4위 섬유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 큰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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