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온라인 전문 패션기업 스탁컴퍼니 이영선 대표 - 온라인계 블루오션 ‘아이스탁몰(istockmall)’ 예의주시
[파워인터뷰] 온라인 전문 패션기업 스탁컴퍼니 이영선 대표 - 온라인계 블루오션 ‘아이스탁몰(istockmall)’ 예의주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200여 만장 ‘포장·배송·CS 시스템’ 최고 수준 자랑

‘新마켓시대 변화 예측, 소신 갖고 대응하라’

아웃소싱·자체 브랜드 운영 온·오프 노하우 발휘
4개 관계사 보유, 디자인·유통·마케팅 시너지 창출


패션브랜드사를 통해 업계에 입문한지 20여년, 영업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살아있는 현장노하우를 자랑하는 이영선대표는 온, 오프라인의 비즈니스를 넘나드는 경영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패션마켓 환경에서 ‘여성복’이 온라인에 진출하는 것부터 생소한 때에도 변화를 읽고 과감하게 회사를 설립, 키워왔다.

그 결과 연간 200만장을 움직이는 ‘아이스탁몰(www.istockmall.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코퍼레이션, 라우렐코리아, 세마컴퍼니 4개 회사를 효율적 연계로 움직이면서 상호 시너지를 구가하고 있다.

이영선 대표는 초창기 캐주얼 중심의 온라인시장에 뛰어들어 ‘여성복은 반품 때문에 손익이 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극복하고 당당히 여성복전문 온라인 패션기업으로 입지를 다졌고 최근에는 가두중심의 볼륨조닝 브랜드의 아웃소싱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충분한 물량, 가격경쟁력을 확보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영선대표는 “변화를 예측하라, 그리고 소신을 갖고 버티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전한다.

최강점은 탄탄한 ‘인프라’
지난해 180만장을 배송했다. 반품율을 평균 15%상당 반영하면 사실상 200여 만장의 제품을 포장, 배송하는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올해 목표는 270만장을 소화하는 것인데 이 같은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우리회사가 유일하다고 자부한다. 실예로 포장하는 아르바이트생 등 인력만 60여명이며 숙련된 전문가의 경우 하루 300개 정도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올 들어 하루 1만 건에서 1만5천장의 포장과 배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사실상 흐름이 중요하고 중간과정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시스템을 올 스톱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 응용의 노하우가 없으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포장에서 배송하는 것도 자체 전문 인력 확보와 한정물량 수용 등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손님과 소통하고 정확한 응대를 함으로써 판매 확정까지 어느 하나 어긋나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스템 운영을 못하면 오더를 많이 받아도 견뎌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 아웃소싱과 자체 브랜드를 병행하고 있는데 장,단점은 무엇인가?
20여년간 의류업에 종사해 온 만큼 나도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우리업계에는 온, 오프라인을 모두 잘 아는 전문가가 절대 부족하다. 그동안 모든 것이 오프라인 중심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온라인 비즈니스를 할 경우 효율을 못내는 현실이다.

요즘 온라인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브랜드사들은 많이 느끼고 있지만 이 같은 이유로 직 진출했더라도 효율을 못내는 편이다. 이러한 맹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탁컴퍼니’라고 자부한다. 브랜드사의 입장에서는 전문업체에게 아웃소싱을 주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아웃소싱을 하면서 비즈니스의 영속성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사업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야 하는데 아웃소싱은 어느정도 지나면 끝나기 때문이다. 가격결정권과 물량, 시스템만 잘 구축되면 온라인몰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온라인 몰에서는 물량을 확보한 측이 ‘갑’이 된다.

그런만큼 온라인 아웃소싱의 경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성공이 어렵다고 본다. 또한 오프라인 업체들도 아웃소싱업체와의 연계로 성과가 좋거나, 회사가 좀 더 커지면 온라인 사업을 직접 관리하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팀 구성 등 제반 투자에 대비해 효율내기가 어렵다고 본다.

-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공핵심 요건은?
온라인 성공의 핵심은 첫째, 가격결정권, 둘째, 물량확보, 셋째가 시스템구축에 있다고 본다. 특히 물량확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일단 사이트상에 오픈된 스타일이 고객에게 먹히기 시작하면 거의 완판 경우나 대박행진이 이어지는데 준비물량이 없으면 사업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물량이 충분한 어덜트나 볼륨브랜드들은 상호윈윈 하기위한 매력적인 대상이다. 또한 브랜드사와 온라인몰과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기동성이 요구된다.

365일 24시간, 모든 온라인업체는 고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실제도 요즘처럼 더위가 와서 갑자기 반팔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가격단가결정이나 물량수급 등 브랜드사로부터 결정을 기다리다 보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을 맞는 수도 있다.

- 라우렐코리아 등 관계사의 현황은?
스탁컴퍼니는 유비쿼터스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온라인 패션전문기업이다. 첨단 IT 환경에 의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쿼터스적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스탁컴퍼니는 소비자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패션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쇼핑몰들과도 제휴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사 쇼핑몰(www.istockmall.com)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탁몰을 운영하는 스탁컴퍼니와 함께 스타코퍼레이션, 라우렐코리아, 세마컴퍼니도 관계사인 가운데 상호 시너지를 구가하고 있다.

세마컴퍼니는 스탁컴퍼니가 운영중인 자사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공급하고 있다. 적기적소에 트렌디한 인기아이템 창출에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우렐코리아는 2011년 초에 설립한 회사로 고급유통을 겨냥한 수입브랜드 ‘라우렐’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 갤러리아 등 5개 매장에서 전개중이며 향후 수입과 라이센스를 병행, 순차적인 볼륨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라우렐’은 ‘에스까다’의 세컨 브랜드이다. 현재 백화점에서 컨템포러리는 수용폭이 좁고 사이즈가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다. ‘라우렐’은 ‘르베이지’, ‘보티첼리’등 조닝과 연계된 이미지로 젊은 마인드의 고객층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디자이너브랜드들이나 마담존들이 도태되고 있는 것은 다운에이징에 신속 대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마켓형성에 늦었기 때문이다. ‘라우렐’은 현재 라이센스 비중을 20%로 설정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에 나서 타 수입브랜드들과는 다른 서비스를 하고 있다. 향후에 이 브랜드의 볼륨화를 위해서는 50%까지 확대할 계획도 있다.

- 향후 성장계획과 목표는
앞으로 물량도 풍부하고 인지도도 높은 볼륨존의 브랜드들과 연계해 아웃소싱을 하고 싶다. 브랜드사들이 직접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것보다 스탁컴퍼니와 같이 온, 오프라인에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업과의 조인을 권유하고 싶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더불어 율미아스텝, 블루레이스 등 6개의 자사브랜드를 통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탁컴퍼니는 동종업계 최초로 황우슬혜 등 스타급 배우를 모델로 홍보, 마케팅까지 하고 있다. 앞으로 트렌디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의 디자인, 제품수급을 검토하고 있다. 브랜드력, 제품력,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최고의 온라인몰로 위상을 배가하고 싶다.
글=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권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