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에서 제품의 저열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기름에 튀기는 대신 굽고, 건조를 시켜 칼로리를 대폭 낮춘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리얼은 곡물을 구워낸 대표적인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켈로그 스페셜K’는 쌀을 주원료로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의 균형 잡힌 영양에 고소한 맛을 살렸다. 1회분 열량이 152kcal로 낮은 반면, 미네랄과 비타민 등 다이어트 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강화했다.
‘던킨도너츠’의 구움 도넛은 엄마가 구운 도넛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븐에 구워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라면 업체들도 칼로리를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건조 공법을 사용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풀무원의 ‘백합조개탕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해 칼로리가 다른 라면들의 3분의 2수준이다. 농심 ‘후루룩 쌀국수’도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을 340kcal로 낮췄다. 저칼로리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주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청정원의 ‘착한 칼로리면’은 곤약을 주재료로 야끼우동, 볶음짬뽕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야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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