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난 14일 유망한 슈즈 디자이너들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한 ‘제 2회 구두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1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 및 F/W 패션 트렌드를 감안한 감성적인 워커부츠, 펌프스 디자인’을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현직 구두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프로페셔널부’와 일반인,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아마추어부’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537개 작품이 경합을 벌여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총 3차로 진행된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금상 2작품, 은상 2작품, 동상 2작품 등 총 7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으며 대상은 아마추어 부문에서 차지했다. 대상은 영화 ‘배트맨’의 캣 우먼에서 영감을 받은 ‘워킹 라이크 어 캣 우먼(Walking like a cat woman)’으로 젊은 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롯데상품권이 증정됐으며 지원자들의 스케치를 실물로 제작한 작품도 함께 전달됐다. 또 아마추어 수상자 5명에게는 우수 제화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최종 선발된 7개 작품은 후원사로 참여한 구두 브랜드에서 제작해 오는 11월 롯데백화점 창립 기념 행사에서 전시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심경섭 잡화부문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우수한 능력을 지닌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백화점에 젊은 감각을 불어 넣어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롯데만의 단독 상품도 개발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공모전은 롯데백화점이 주관하고 ‘탠디’, ‘소다’, ‘미소페’ 등 유명 구두 브랜드 15개가 후원했다.
롯데百, 구두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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