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팬츠과 셔츠형 자켓 등 한층 트렌디한 디자인의 아이템이 두드러진 올 여름, 여러 남성 캐릭터·어반 캐주얼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주목한 것은 소재의 ‘경량성’과 컬러의 ‘청량감’이다. 기능성 고급 소재는 물론 코튼·린넨·폴리에스터 혼방 등 폭넓은 소재가 사용돼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출시됐다. 스팟 기획된 상품들은 전반적인 색상의 조합보다는 여름 스타일링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카이블루와 블루, 네이비 등을 중심으로 베이직한 컬러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신성통상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소재를 강화한 다양한 컬러의 반바지를 제안한다. 민트, 블루, 네이비, 화이트, 레드, 그린, 카키, 오렌지 8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상의와의 조합이 수월하다. 롤업 스타일로 캐주얼한 느낌에 100% 면 트윌 소재를 사용해 청량감을 제공한다. 기존 사용하던 면 트윌에서 밀도를 높여 촉감과 질감을 업그레이드 했고, 이 소재는 긴 팬츠에도 일부 적용돼 하프 팬츠와 함께 한 여름을 겨냥한다. 가격은 4만9000원으로 총 물량 1만 장 중 초두 7000장을 5월 초 출시했다.
가두 및 패션몰로 이원화된 ‘지오지아’는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인다. 라운드와 브이넥 스타일로 그래픽 컨셉은 ‘내추럴 사파리’. 동물과 타이포 모티브를 응용한 스타일에 코튼 싱글 저지 소재로 9900원이다. 총 물량 9만장 가운데 8200장을 4월 1일 출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모직 ‘엠비오’는 지난 3월부터 퍼펙트 블레이저를 부각시켜 제안하고 있다. 투톤 컬러의 경량 자켓으로 여름에도 격식을 갖춰 착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의 확대에 따라 포멀과 캐주얼이 동시에 어울리는 전략 상품으로 선정돼, 별도 행거를 구성하고 행잉 택과 스탠드형 POP를 제작해 자세한 상품 설명을 기재해 인지도를 높였다. 45만9000~49만9000원의 중고가 5종을 1500장, 37만9000~39만9000원의 중가 6종을 3500장 출고한다. 데님 라이크, 린넨 믹스, 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국내 생산으로 품질과 공급을 안정화 시켰으며, 매장별 충분한 초기 물량을 공급하고 QR 대응을 위한 원단을 확보했다.
신원 ‘지이크’는 뱀부 소재의 쿨비즈 팬츠를 선보인다. 베이지와 네이비 2가지 컬러로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에 적합하다. 15만9000원으로 이른 3월초 출고돼 더위가 시작된 5월 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재는 나일론 60%, 뱀부 34%, 폴리우레탄 6%가 혼용돼 항생 및 향균 기능성을 갖고 있다. 촉감이 부드럽고 폴리우레탄이 혼용돼 활동성이 좋으며 총 3000장 출고될 예정이다.
인디에프 ‘트루젠’은 6월 초 자켓 셔츠소재처럼 얇은 경량 소재로 셔츠형 자켓 4종과 베이직 자켓 2종을 선보인다. 셔츠 형태의 자켓이지만 두께감이 있는 솔리드 컬러로 가벼운 느낌의 하의와 함께 자켓처럼 착용할 수 있다. 스팟 기획된 만큼 기본 컬러감을 위주로 판매 용이한 스카이 블루, 블루, 체크 등 청량감을 강조했다. 5월말 생산에 돌입해 판매가는 20만원대로 예상된다.
우성I&C ‘본’은 작은 도트 프린트가 경쾌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의 반팔 롤업 셔츠를 제안한다. 네이비, 블루, 레드 3가지 컬러로 워싱 린넨 소재며 총 1500장을 6월 초에 출고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본’이 바캉스 철을 맞아서 본격 제안할 ‘쿨캉스’ 제품으로 이외 경량 소재와 경쾌한 컬러의 반바지, 티셔츠와 함께 구성된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플라워 프린트 스카프를 함께 제안해 손쉬운 여름 캐주얼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는 올 S/S 보이지 라인의 트레블러 자켓을 선보였다. 봄에 큰 인기를 얻었던 블루와 민트에 이어, 여름을 겨냥해 그레이 컬러로 4월 말 새롭게 출시됐다. 변형하면 하이넥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칼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님라이크 소재를 사용해 약간 밝게 표현된 연한 그레이 컬러가 청량한 느낌을 낸다. ‘커스텀멜로우’ 이번 시즌 컨셉에 맞춰 시간여행자의 착장을 디자인 한 것으로, 오른쪽 주머니 위 육각 나무 장식의 끈 디테일이 독특하다. 39만8000원으로 판매되며 총 600장 출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