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산업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봅니다. 국민소득이 증가할 수록 더욱 커질 것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내년 S/S 본격 시동을 걸게 될 스캇노스아시아(대표 성기학) 송우주 상무가 긍정의 밑그림을 그려내며 이렇게 밝혔다.
‘스캇’이 지난해 9월 디자이너 실무자 2명을 새롭게 영입, 내년 부터 의류를 본격 선보인다. <사진 좌 스캇노스아시아, 송우주 상무> ‘스캇’은 1958년 미국 선벨리에서 창업자 에릭스캇이 스키폴대부터 탄생시킨 브랜드다. 공학박사인 에릭스캇은 이후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해 브랜드를 성장시켰다.
스키에서 출발한 ‘스캇’은 스키고글, 신발, 스키 헬멧, 자전거, 자전거용 가방, 헬멧, 아웃도어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멀티스포츠웨어로 유명하다. 특히 유럽은 산악스키가 발달한 만큼 스키복이지만 등산복으로 착장이 가능한 아웃도어 의류가 특징.
다양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제품으로 기능을 가장 최우선으로 강조, 전문가용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캇노스아시아는 세계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영원무역이 스위스 스캇 본사 제품을 생산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스위스 본사와 영원무역이 합자해 스캇노스아시아를 탄생시켰고 최근에는 일본에 별도 지사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로드 사이클과 마운틴 자전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스캇’은 아주 고급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지만 보급형으로 54만 원 대 부터 제안, 시장에 진입을 시도할 예정.
‘스캇’ 웨어는 바이크, 윈터스포츠, 러닝, 아웃도어(스키)로 카테고리가 나눠지기는 하지만 멀티 스포츠 개념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에 착장이 가능하다. 자전거용의류지만 등산용으로 입어도 전혀 무방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는 현재 수입 자전거 ‘자이언트’ ‘스페셜 라이즈드’ ‘트랙’ 등이 전개되고 있지만 의류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선보이는 것은 ‘스캇’이 유일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캇’은 현재 82개 멀티샵과 5개 단독샵을 운영 중에 있으며 2~3년 내 단독 매장 3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우주 상무는 “국내 자전거 시장규모는 현재 6000억 원 대, 이용자가 1000만 명 가량 되지만 향후 소득수준 향상과 스포츠 시장 확대로 자전거 관련 사업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캇, 자전거 의류 내년부터 전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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