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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를 대체 가능한 원사(Xpand)가 개발되어 관심
을 모으고 있다. 독일의 트레비라사가 화학적 원료인
PBT와 기계적으로 크림프가공으로 폴리에스터원사를
사용, 고신축성원사 엑스팬드(Xpand) 개발에 성공한
것. 따라서 이 제품은 그동안 세계패션을 리드하고 있
는 스판덱스의 대체소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엑스팬드의 장점은 열 안전성이 스판덱스가 120℃정도
인 반면, 엑스팬드는 180℃까지 고열에도 안정성을 보
여 염색과정에서 고열에 의한 신축성기능의 상실이 전
혀 없다.
또한 염색시에 일반폴리와 똑같이 분산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색견뢰도가 뛰어나 염색사고가 발생치 않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스판덱스가 kg당 32달러∼36달러정도인데 이
제품은 6∼8달러로 1/4수준으로 가격은 월등히 저렴하
다. 그동안 스판덱스는 우선 가격이 너무 비싸고 섬유
가 아닌 우레탄소재라 의류에 많이 사용되지 못한다.
또한 고무계열의 소재이기 때문에 염료가 침투하지 못
하고 주위에 묻어 있다가 세탁시 스며 나와 다른 부위
와 다른 의류에 이염되어 염색과정에서 불량율이 높고
그만큼 작업성이 까다롭다.
아울러 가격이 높아 대량 소비되지 못하는 등 많은 인
기와 착용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
이 많은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
이 엑스팬드의 개발로 해결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제품은 신축성이 스판덱스의 1/2에 달해
기능성에서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유럽에서 의
류에 적용해본 결과 신축성에서 스판덱스와 큰 차이점
이 없어 호평받고 있다.
트레비라사는 연간 190만 톤의 섬유 및 비섬유 폴리에
스터를 생산하던 훽스트의 폴리에스터 사업부중 섬유부
분의 유럽생산기지를 독립, 전문폴리에스터생산업체이
다.
이 제품은 KTL(대표 권혁진)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데 이 회사는 텐셀화이버를 공급하는 등 의류용 섬유
외에 산업용 섬유등 고기능성 섬유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