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초청쇼 및 MOU 추진
디자이너 강동준, 피날레 초청쇼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CNMI: 밀라노 패션위크 주최즉)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패션사업의 교류에 나섰다. 그 첫 번째 협업으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지난 14일 밀라노 남성복컬렉션의 피날레로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그낙(D. GNAK)’초청쇼 무대를 마련했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이 무대를 위해 한국 전통 남성복의 여유있는 실루엣과 서양의 섬세한 테일러링이 매력적인 컬렉션을 무대에 올렸다. 전시를 겸한 패션쇼는 예술과 디자인의 상징인 팔라쪼 델라 트리에날레(Palazzo della Triennale)에서 진행됐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서울시의 ‘서울 10 소울(Seoul’s 10 soul)’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진출의 꿈을 이룰수 있었고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밀라노 남성복 컬렉션에 설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세계 패션계에 영향력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양도시 디자이너 교류를 비롯,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관련 정보 공유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등 긴밀한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밀라노는 국내 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고 두터워 진출 기회를 잡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번 본격 교류와 상호 협력증진을 통해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교류는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 삼성패션디자인펀드팀과 글로벌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의 적극적 추천으로 이뤄졌다. 까를라 소짜니는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의 보드 멤버이자 세계적 멀티샵 10꼬르소 꼬모의 오너, 보그 편집장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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