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문화를 만나다’ 주제…장기범氏 대상
‘패션, 문화를 만나다’주제로 뉴욕과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컨셉코리아 패션 공모전’에서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장기범씨가 1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13작품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10~12월 진행한 ‘컨셉코리아 패션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패션공모전은 한국의 문화와 패션콘텐츠를 접목한 신 한류를 뉴욕 패션계에 전파하는 한편, 지난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컨셉코리아에 참가했던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국 및 뉴욕에 거주하는 패션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총 127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석태 디자이너 등 2013년 컨셉코리아에 참가했던 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출품작에 대한 1차 포트폴리오 평가와 2차 작품 실물 평가를 통해 총 13작품을 선정했다. 1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장기범은 거북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끼워맞춤식’공법과 육각형, 팔각형을 응용한 ‘패치워크’기법으로 단단한 느낌을 부여했다.
2등은 동서대 패션디자인과의 정선문과 수원대 패션디자인과 김단비가 차지했다. 정선문은 ‘우리 소리의 변형’을 주제로 한복의 실루엣과 장구의 조이개, 조임줄의 모양을 소매에 활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김단비는 ‘동양화와 여백의 미’를 주제로 흑과 백의 조화로 동양화의 따뜻함과 서울 도심의 차가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3등은 명지대 이창근, 한양대 조진경, 동서대 박기언에게 각각 돌아갔다. 디자이너 상은 수원대 권지웅, 에스모드 서울 변아람, 서경대 김지인, FIT 안영대, 한세대 이보윤, 덕성여대 김가영, 경북대 이연해가 각각 수상했다.
1등은 장관상과 상금, 뉴욕에서 열릴 컨셉코리아 참관 항공권이 주어졌으며 2,3등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공동 상장과 상금, 디자이너 수상자에게는 컨셉코리아 디자이너 상장과 기념품이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2월 뉴욕 패션위크 개최 기간 중 뉴욕 한국문화원에 2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심사에 참여한 컨셉코리아 디자이너들의 그룹 패션쇼는 내달 11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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