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과 프로 스포츠팀이 20년간 후원관계를 이어오기란 쉽지 않다. 휠라와 두산 베어스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후원을 이어오며 국내 최장기 기록을 과시했다. 윤윤수 휠라회장은 이처럼 끈끈한 20년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전 시구자로 나섰다.

휠라와 두산 베어스는 후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날을 ‘휠라데이’로 지정하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윤회장은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의 의미를 도새기고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달고 시구를 했다.

시구와 함께 이날 휠라데이를 맞아 경기 전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휠라와 첫 후원 인연을 맺었던 1995년 당시의 붉은 색 자켓을 착용한 모습을 관중에게 선보였으며 휠라상품권이나 워킹화 ‘에스 웨이브2’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