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의 의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1414억 위안(한화 약 186조3100억 원)으로 우리나라의 약 4.6배에 달한다. 세계 면사 생산의 58.0%(1899만t), 세계 화학섬유 생산의 70.0%(5420만t)를 점유하는 등 방적, 화섬, 제직 등 주요 섬유 시설 및 생산에서 단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850억 달러, 27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중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매출 500만 위안(약 8억원) 이상 섬유 사업체 숫자는 3만7096개, 고용인원은 1017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올린 매출만 약 5조6271억 위안(약 918조 원)에 달한다.
현재 중국의 주요 섬유의류산업 생산지는 산동성, 광동성 등 중국 연안지역에 집중돼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지역간 소득 불균형 해소 및 균형발전을 위해 중국 내륙지방 및 서부지역 진출 촉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미국, EU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 경쟁국들의 상세한 해외 섬유산업 통계자료가 매월 공개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홈페이지(www.kofoti. or.kr) 자료실에 국가별 해외섬유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12개국의 ▲해외섬유 통계 ▲해외섬유시장 정보 ▲해외심층보고서를 올려 국내 섬유의류업체들이 외국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상부무 섬유의류국(OTEXA), EU 통계청(Eurostat), 중국해관총서 등 국가별 주요 기관의 섬유류 수출입 통계를 인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중 해외심층보고서는 중국 베이징 무역관, 베트남 하노이 무역관 등 11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현지 섬유산업동향을 상세히 전달한다. 또 일본화섬협회, 중국방직공업연합회,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등 해외 섬유기관들 자료도 공개된다.
섬산련은 이번에 ‘2014 중국 섬유산업 동향’ 보고서를 시작으로 미국, EU, 베트남 등 주요 10여개국의 심층보고서를 매년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섬산련, 美·中 등 섬유산업 정보 매월 공개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