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르돔’ 이동 쇼룸 개최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이 러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0월 7~8일간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기획한 세번째 해외 마케팅 기획 르돔(LEDOME) 이동쇼룸 행사에서 약 16만달러 이상의 오더 수주를 기대하는 등 해외시장을 맹공략하고 있다.의산협은 이번 이동쇼룸을 싱가포르의 쇼핑·관광 중심지인 오차드로드에 있는 만다린 오차드 호텔에서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산협이 운영하는 쇼룸 르돔에 입점한 정희진, 김재우, 조은애 등 유망 신진 디자이너들과 가죽가방 장인 김종은 대표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특히 유니크한 디자인과 우수한 제작 기술을 선보여 국내 패션 소공인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의산협은 “총 20개 회사에서 5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10여개의 프레스 관계자와 5개의 패션관련 기관 담당자들 미팅을 통해 계획적인 수주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세탄, 타카시마야, 로빈슨 등 현지 유명 백화점의 여성복 및 액세서리 담당 바이어들과 편집샵인 에그3(Egg3), 디프레션(Depression) 등 바이어들은 상담을 통해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전시되는 르돔의 쇼룸 현장을 방문해 오더 수주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이중 타카시마야, 탕 백화점은 르돔 내 팝업스토어 기획을 제안했다. 참가디자이너 중 우진원(ROCKET X LUNCH)은 싱가포르의 현지 독점 에이전트 제안을 받았다.
의산협은 “섬유패션 기반이 없는 싱가포르와는 다르게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 패션시장이 극찬을 받았다”며 “이들은 디자이너와 패션 소공인 제품을 갖고 있는 르돔과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의산협은 해외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해외 상담 수주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우수 디자이너와 한국산 고부가 패션소공인 제품의 오더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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