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이 섬유제품에 관련된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미국섬유화학염색자협회(AATCC)의 멤버십 독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기업들은 AATCC 멤버십 가입이 쉬워지고 국제 표준과 기술 변화 동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21년 설립된 AATCC는 섬유제품의 혼용률, 염색견뢰도, 수분제어특성 등 다양한 품질 평가 기법과 관련된 표준을 제정·보급하는 기관이다. 전세계 약 2400명의 개인과 235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AATCC는 국제 기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사실상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3M, 듀폰, 나이키, 폴로랄프로렌, 타겟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AATCC의 기업 회원으로 가입하면 AATCC의 로고를 홍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협회에서 제정한 시험 매뉴얼과 정기간행물을 구독할 수 있는 등 10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처음 가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기간행물인 AATCC Review에 소개돼 기업 신뢰성과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FITI는 한국 기업들의 국제 표준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2회씩 ‘AATCC 시험자 인증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FITI는 “AATCC 멤버십 대행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멤버십 가입이 용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시장 수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과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美섬유화학염색자협회…글로벌 섬유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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