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제 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의 수상자로 디자이너 계한희와 박종우를 선정했다. 지난 25일 제일모직은 제 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수상자로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계한희)과 도쿄(박종우)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선발해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계한희는 남성복, 여성복 디자이너로서 런던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현재 뉴욕패션위크참석 및 세계적 편집매장에 입점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자이너 박종우는 도쿄에서 런칭한 남성복브랜드 ‘99%IS-’가 세계적 브랜드와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SFDF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이자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CEO인 스티븐 콥은 “계한희와 박종우는 서울뿐 아니라 뉴욕과 도쿄같은 패션 도시에서 개성있고 창의적 의상으로 주목받는 신인 디자이너라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심사배경을 설명했다.
수상자는 디자인 창작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제일모직의 네트워크와 인력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를 비롯,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SFDF는 총 17팀(중복 수상 제외)의 디자이너들에게 2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정욱준, 두리 정, 스티브 J&요니P, 최유돈, 최철용 등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왔다. 더불어 서울의 사디, 뉴욕의 파슨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재학생에서 장학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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