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 17만t 생산…세계시장 점유율 3위
도레이케미칼(회장 이영관)이 연산 7만t 규모로 LM섬유 증설에 나섰다. 금번 증설은 구미1공장에 2016년 7월 가동이 목표다.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케미칼은 연산 17만t LM섬유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LM섬유는 녹는점이 낮아 부직포 등 각종 섬유 공정에서 화학접착제 대신 사용하는 친환경적 섬유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 침구 및 가구용, 위생재 등의 소재로 최근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다.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LM섬유 생산에 나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위에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8%씩 성장하는 글로벌 LM섬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LM섬유 증설은 도레이케미칼이 지난 해 도레이그룹에 편입된 후 이루어진 투자여서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도레이케미칼은 도레이그룹과 섬유 및 필터사업 분야에 기술협력 등 시너지 창출을 통해 사업경쟁력 향상에 기대를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케미칼은 지난해 말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의 생활수준 향상과 선진국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복합원면 1만2000t을 증설하는 등 섬유사업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복합원면 증설은 연간 6% 성장이 예상되는 위생재용 부직포 시장 사업확대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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