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아웃도어 캐주얼 ‘스위브’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런칭한지는 1년 3개월, 온라인에서 첫 판매를 시작해 편집샵 ‘원더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여기저기서 입소문이 난 뒤로는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진출했다. 여기서 대박을 터트렸다. 열흘만에 매출 4500만원이라는 성과를 낸 것이다.
대박 신화의 주인공은 바로 드림서퍼의 이동찬 대표(33)다. 에이션패션 상품기획 출신인 그는 얼마안되는 자금으로 동업자 두친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매주 한두번 시장 조사 나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메이저 백화점에서 1억 대의 매출을 달릴 수 있는 이유는 기획부터 상품 디자인까지 직접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스위브는 현재 주요 백화점 캐주얼 조닝 매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에서 작년 12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달에는 1억4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그가 장기적인 패션 불황 속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함께 일해왔던 프로모션 업체 사장들이 힘을 합쳐 도와줬기 때문이었다.
그는 “공장에서부터 세심하게 신경써서 작업 한다. 기존 캐주얼보다는 조금 더 퀄리티 좋은 소재로 소비자를 공략하려고 한다”며 기본기에 충실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브의 인기요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선 “20대를 타겟으로한 25만원대 다운 점퍼로 컨셉과 이미지를 확실하게 어필한 게 적중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분명한 타겟층을 가지고 브랜드 감성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위브는 하반기에 백화점 20개 매장 추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트레이닝팬츠, 점퍼, 티셔츠 뿐만 아니라 여름을 대비한 래쉬가드와 비치웨어도 선보인다. “가격은 6만원 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될 수도 있구요. 기존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브랜드를 키워나가는게 최고가 되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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