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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니트로 세계시장 평정
기획서 편직·가공까지 일괄 생산시스템 구축
‘천의무봉(天衣無縫)!’
“니트는 바늘이나 실로 꿰맨 자국이 전혀 없는 천상의 옷과 같이, 최상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 대단한 매력을 지녔다.”
제 19회 섬유의 날 산업포장 모범경영인 부문에 포상된 ‘니트패션 성일’의 최낙민 대표의 니트에 대한 생각이다.
‘니트패션 성일’은 ‘닥스’, ‘잭니클라우스’, ‘먼싱웨어’ 등 골프웨어와 ‘갤럭시’, ‘그린조이’ 등 캐주얼에 30여년간 니트를 공급해온 니트전문업체로, 이들의 생산 노하우는 업계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있다. 골프타운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는 ‘성일’은 니트 기획, 디자인, 영업, 편직, 가공 등의 분업화로, 업계 내 유일하게 일괄생산체제를 구축, 효율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전 생산 공정의 컴퓨터 시스템 및 편직기, 컴퓨터 횡편기의 업계 최초 도입 등 선봉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로써 ‘니트패션 성일’은 업계 최초로 국제품질인증제도 ISO9000을 받았고, 작년에는 무봉제 시스템을 구축해 ‘잭니클라우스’ ‘아스트라’ 등 활동성이 많은 골프의류에 적용시켜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골프 의류가 붐이 일어났을 당시, 점퍼가 아닌 니트가 바람을 막아줄 아우터웨어로 이용될 수 있으리라는 사고 접근을 못했다. 그러나 ‘니트패션 성일’은 니트에 바람막이 웜 소재를 안감에 가공해 골프 의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은 여러 업체에서 보편화된 아이템으로 매 시즌 출시되고 있다.
최고급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의 경쟁력 있는 원사 업체로부터 원사를 소싱할 뿐 아니라, 신소재 발굴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94년부터 패션 선진국을 돌아보며, 최 대표가 눈과 마음에 담고 온 것은 ‘니트의 무한한 가능성’.
그는 “패션 산업이 발달한 이태리 등 유럽에서는 특히 니트 산업이 활성화돼 있다”며, “이태리 ‘GT’사는 베르사체 등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일’과 내부 시스템이 유사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해, 세계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