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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Nano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섬유에 응용 발수·오염방지 등 환경친화 기능 신기원
“우리의 최종목표는 한국시장이 아닙니다. 세계시장이지요.”
최첨단 나노기술을 섬유분야에 접목시켜 국내의 대표적인 섬유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주)아이나노텍스놀로지 황규돌 대표의 당당한 포부다.
지난 91년부터 양모·방직분야를 중심으로 섬유분야에 뛰어든 지 이십여년 만에 나노기술을 섬유분야에 응용해 한층 진보된 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섬유분야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열어나가고 있다.
나노기술은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산업발전을 위한 ‘4대 산업별 발전전략’에 기술융합 및 첨단제조업, IT, BT와 더불어 NT(Nano-Technology)분야가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는 사업에 포함됐다. 이미 나노기술은 전자공학, 화학, 통신, 환경보호, 직물과 건축재료, 의학 그리고 약학 등 많은 곳에 응용되고 있으며 멀지않은 시기에 본격적인 나노시대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이번에 (주)아이나노텍스놀로지가 선보인 ‘I-Nano’기술은 직물과 섬유 표면에 보이지 않는 코팅층을 형성시키는 것으로서, 한 번의 처리기술로 섬유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오염, 물, 음료, 기름 등을 튕겨내는 강력한 발수성, 섬유의 공기 투과성, 오염방지, 무독성의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세한 은나노입자와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나노기술로 진보시킨 ‘아이나노기술’은 미세한 아이나노 입자를 섬유에 적용해 보다 혁신적인 기술진보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 지난 2005년 이태리 로마 1963브랜드 런칭 후 나노기술을 접목한 넥타이 등을 통해 국내 남성 의류를 중심으로 한 어패럴 분야에 뛰어 들었다. 또한 터키, 스페인, 영국, 중국, 홍콩 등 니트 관련 해외 명품브랜드 어패럴 분야에도 진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황 대표는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는 3월 경 나노처리된 와이셔츠, 손수건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니트를 비롯한 원사, 속옷, 양말 등 어패럴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에 자사 모든 제품에 대한 런칭을 완료할 예정이며 남성 정장을 중심으로 유명 디자이너와의 전략적 제휴, 전국 각 도시의 대리점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나노텍스놀로지는 지난 해 회현 지하상가 넥타이 런칭매장 개설, 동대문 특수 수편사 런칭 매장 개설 이후 내년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30개 정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